이 책을 권합니다(16)-성경 독서법/김기현목사

이 책을 권합니다.

십대와 함께 성경에 빠지는 성경 독서법

김기현목사

 

정말 좋은 책이 하나 나왔다. 아니 꼭 있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다. 그야말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조목조목 일러준다. 이처럼 필요한 책도 드물 것이다. 그동안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주제로 많은 책들이 출간 되었다. 그러한 책들은 성경의 역사와 배경 등을 설명하고, 책별마다 주어진 특수한 상황 등을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배경 등을 가지고 설명한다. 고든 디 피의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책이 바로 그런 책들이다. 고든 피의 책을 읽는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김기현 목사의 <십대와 함께 빠지는 성경 독서법>은 성경을 하나의 ‘책’으로 설정하고, 지금까지의 성경 읽는 방법을 상세하게 일러준다. 저자는 모두 12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소개하면 이렇다.

1)소리내서 읽어라 2)반복해서 읽으라 3)천천히 읽으라 4)암송하도록 읽어라 5)성경일기를 쓰며 읽으라 6)베껴 쓰며 읽으라 7)딱 백 번만 읽어라 8)따져가며 읽어라 9)토론하며 읽어라 10)도움을 받아 읽어라 11)기도하며 읽어라 12)실천하며 읽어라

위의 방법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족히 들어왔고 실천해야 될 중요한 사항들임이다. 그럼에도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약함을 알았는지 방법론에 대한 이유와 예들을 충분히 들어가면 설득한다.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과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이유들을 들추어낸다. 즉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말씀하신 것은 소리 내어 읽으라는 뜻이다. 소리 내어 읽게 되면 두 번 공부하는 것이며, 암송하기에 무척 유익하다. 반복 독서법을 설명하면서도 말씀을 우리의 삶에 내면화하기에 유익한 방법임을 주장한다.

 

밑줄긋기

“반복 읽기는 관찰 단계라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세밀하게 반복해서 읽으려면 해석과 적용 단계도 저절로 깊어집니다.”

“왜 성경일기를 써야 하냐면, 제대로 큐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을 눈으로 보는 것보다 입으로 읽는 것이 낫고, 읽는 것보다 쓰는 것이 몇 배 더 이해와 기억에 유익합니다. 베껴쓰기는 묵상 자체입니다.”

“성경은 통째로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전부 읽어야지 자신의 기호에 따라 취사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