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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1등 하는 교과서 독서법

샤마임 2017.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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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1등 하는 교과서 독서법 진짜 믿어도 돼?


올해는 두 아들을 전교 1등 시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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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약속했습니다. 만약 네가 전교에서 1등 하면 150만 원짜리 전용 컴퓨터를 사주겠다고. 
아들은 얼굴에 약간의 긴장을 느끼는 듯하더니. 
"진짜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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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공부다운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단 한 번도 부모님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한 적도 없고요. 시골이라 그런지 부모님은 빨리 고등학교 만 졸업해 취직해 돈 벌어 오라는 말이 전부였죠. 이십 대 후반에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고 석 달 공부해 고신대에 들어갔고, 곧바로 총신 신대원에 합격해 휴학 3년을 포함해 6년을 양지에 다녀야 했습니다. 학원은 단 한 곳도 다녀본 적이 없고, 오로지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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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공부법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고 마침내 터득했습니다. 최고 수준의 학교가 아니라면 내신 최고 등급은 가뿐하게 맞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들에게 그걸 가르쳤더니 도무지 공부할 생각을 안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잊힌 전설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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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제 아들이 미끼를 덥석 물었습니다. 그놈의 컴퓨터 때문입니다. 오늘 교과서를 가져오라고 해서 살펴보고 있는데... 흠 중2 수준이... 공부 안 해도 만점 맞을 것 같은데... 아들은 왜 이런 문제를 버벅거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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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영어는 텍스트만 추출해 몽땅 외우면 됩니다. 중2 영어는 A4 용지 약 20장 정도 됩니다. 그걸 날마다 소리 내어 읽는 겁니다. 하루에 두 페이지 정도를. 2번 정도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따로 공부 안 해도 두 달 정도면 교과서 전부를 외울 수 있습니다. 이걸로 영어 만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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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그날 배운 것 복습만 하면 됩니다. 이틀에 한 번 정도 반복하면 수학도 만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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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역시 소리 내어 읽습니다. 그리고 제가 문제를 내어 질문해서 확실히 알고 있는가만 확인하면 역사도 만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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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더 쉽습니다. 역시 소리 내어 읽고, 풀어야 할 문제는 같이 몇 개만 풀어주면 만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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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역시 소리 내어 읽습니다. 국어는 문제가 아닌 한 권의 책으로 반복적으로 읽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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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끝입니다. 중학교 2년 수준이면 아무것도 아니죠. 사실 이런 시골에서 공부 조금만 하면 전교 1등은 아무 문제없는데, 진짜 문제는 아들이 얼마만큼 집중해서 공부하느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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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제가 소개한 공부법은 '교과서 독서법'이란 것입니다. 공부의 기본은 소리 내어 읽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좀더 깊은 내용은 스스로 발췌하여 정리하는 노트 정리법이 있습니다. 이건 고등학생이 되면 사용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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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저는 우리 이들을 전교 1등 시킬 겁니다. 혹시 나중에 이와 관련된 소식이 안 올라오면 실패했다고 짐작하시고 모른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 공부법 강의를 원하시면 저를 불러 주십시오. 다만 중학생까지만 가능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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