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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나의 묘비명

샤마임 201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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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묘비명



‘우물쭈물 살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영국의 극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다. 소설가였던 어니스트 훼밍웨이는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오.’라는 묘비명을 가지고 있다. 게일보든이란 발명가의 묘비명은 이렇다. ‘나는 시도하다 실패했다. 그러나 다시 또 다시 시도해서 성공했다.’ 사람은 저마다 후대의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원한다. 묘비명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총체이자 기억이다.


당신의 묘비명은 어떻게 기록되기를 원하는가? ‘삶을 헛되어 살다 의미 없이 죽은 사람’이라고 기억되길 원하는가? 아니면 ‘여기에 고귀하고 아름다운 섬김과 사랑을 실천한 ○○○가 잠들다.’라고 기록되길 원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현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서 지금의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한 나머지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만다.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가는 당신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있다. 기억은 축적이다. 한 순간 한 순간의 촌음(寸陰)들이 모여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법이다. 당신의 묘비명은 죽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쓰여지고 있다. 당신의 묘비명을 적어보라. 그리고 그대로 살기를 힘쓰기를 바란다.

 

꿈꾸는 비저너리 정현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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