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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 큐티: 말씀 속에서 상황 읽기

샤마임 201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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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 

큐티: 말씀 속에서 상황 읽기



<보물섬>이란 소설이 있다. 루이스 스티븐슨이 1884년에 출간한 이 책은 여인숙을 운영하던  짐 호킨즈라는 소년의 집에 '바다코끼리호' 부선장이었던 빌리 본즈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어느 날 죽임을 당한 빌리 본즈의 짐 속에서 하나의 보물을 숨겨둔 섬의 지도를 발견하게 된다. 보물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외다리 선원인 존 실버와 친하게 지내지만 후에 이들은 빌리 본즈가 그토록 무서워하던 악당이었다. 순식간에 배는 그들의 손에 넘어가면서 위기가 닥친다. 보물섬에 도착하여 악당들과의 전쟁이 시작되며, 보물을 찾기 위해 험난한 여정이 계속 된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로 더 유명한 루이스 스티븐슨은 인간의 심리를 예리하게 묘사한다. 보물섬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인간의 본성 속에 숨겨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려는 욕구와 보물을 통해 기쁨을 맛보려는 본성 때문이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에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선언한다. 사람은 재물을 통해 평안과 안정을 추구하지만, 이 세상은 재물을 쌓아 두기에 안전하지 못하다. 인간은 누구나 재물을 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물을 쌓는 이유는 이후에 있을 미래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함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를 안전하게 하시는 분은 하늘의 하나님이시다.


이처럼 말씀 읽기는 나를 읽는 작업이다. 또한 나를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도록 촉구한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으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 이 세상은 불안정하고 불안하며 도둑들이 들끓고 있다. 하늘에 재물을 쌓아야 한다.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 세상의 재물이 아닌 하늘의 재물을 쌓을 때 진정으로 안전하다. 나는 어디에 재물을 쌓고 있는가. 주님을 위해서 하늘에 쌓는가. 아니면 나를 위해 이 세상에 쌓는가. 말씀은 오늘도 하늘에 재물을 쌓으라고 말씀하신다. 이처럼 말씀 읽기는 삶의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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