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6장 애굽으로 내려가는 야곱
창세기 46장 애굽으로 내려가는 야곱
창세기 46장 요약
야곱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애굽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합니다.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애굽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야곱은 자손들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며, 요셉과의 감격적인 재회를 이룹니다.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 명단(70명)이 기록되었고, 요셉은 가족을 이집트 왕 바로에게 소개하며, 고센 땅에서 정착하도록 돕습니다.
창세기 46장 구조 분석
- 야곱의 애굽 이주 준비와 하나님의 약속 (1-7절)
- 야곱의 가족 명단 (8-27절)
- 야곱과 요셉의 재회 (28-30절)
- 고센 땅의 정착 준비 (31-34절)
1. 야곱의 애굽 이주 준비와 하나님의 약속 (1-7절)
야곱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애굽으로 내려가기 전에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이 장면은 중요한 결단 앞에서 하나님께 의지하는 신앙인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거기서 큰 민족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다시 확인하십니다.
이 장면은 우리의 삶의 여정 속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필수적이라는 점입니다. 야곱은 단순히 자신의 의지나 필요로 애굽으로 내려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을 확신하며 움직였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하나님께 우리의 계획을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확신을 얻어야 합니다.
야곱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이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너를 반드시 이끌어 다시 올라오리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동행을 확신하게 합니다. 우리도 낯선 환경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이 약속을 붙잡을 때,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여정 속에서 항상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2. 야곱의 가족 명단 (8-27절)
이 부분에는 야곱과 그의 자손 70명이 애굽으로 이주한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 이름은 단순한 목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있어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중요성과 특별함을 보여줍니다.
묵상 중에 눈에 띄는 점은, 이 명단이 단순히 숫자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져 가는 과정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질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비록 현재는 70명에 불과했지만, 이 숫자는 하나님이 이루실 큰 민족의 시작을 보여주는 상징이 됩니다.
우리 삶에서도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시작이 작고 미약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작게 시작하는 것을 통해 크고 놀라운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 하나하나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처럼, 우리의 삶도 하나님 안에서 큰 그림의 한 조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3. 야곱과 요셉의 재회 (28-30절)
야곱과 요셉의 재회는 창세기의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입니다. 야곱은 요셉이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살아 있는 아들과 재회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합니다. 그는 "이제 내가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픔과 상처를 회복시키시는 분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야곱은 요셉을 잃었다고 믿으며 수십 년 동안 슬픔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 가족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데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상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며, 우리의 눈물 속에서도 그분의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4. 고센 땅의 정착 준비 (31-34절)
요셉은 야곱의 가족이 애굽의 고센 땅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그는 바로에게 가족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목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가족은 애굽 사람들과 분리된 고센 땅에서 독립적이고 보호받으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그분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구별하시려는 계획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고센 땅은 이스라엘이 한 민족으로 성장하기에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외부의 문화와 동화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정체성을 유지하며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특정한 환경으로 이끄시고, 그곳에서 우리의 신앙과 사명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장소와 환경은 항상 우리의 최선을 위한 것이며, 우리가 그분의 계획을 신뢰하며 그 안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묵상 에세이를 통한 결론
창세기 46장은 하나님의 약속과 섭리, 그리고 신실하심이 뚜렷이 드러나는 장입니다. 야곱과 그의 가족은 애굽이라는 낯선 땅으로 내려가는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체험합니다.
우리도 인생이라는 여정을 걸어가며,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분의 뜻을 신뢰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는 인내, 그리고 그분의 계획 안에서 정착하며 살아가는 순종이 우리 삶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이 장은 또한 하나님이 우리의 작은 시작을 통해 큰 일을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각 개인은 하나님의 위대한 구속사 속에서 소중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과 상처를 회복시키시고, 우리의 삶 속에서 선한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과 섭리를 믿고 따를 때, 하나님은 우리가 꿈꾸는 것 이상으로 우리를 축복하시며,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분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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