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내 꿈을 열어주는 진로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내 꿈을 열어주는 진로독서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일은 시력은 있으나 비전이 없는 것이다."
-헬렌 켈러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꿈을 실체화 시켜줄까. 까막득한 전설처럼 들리는 진로선택의 문제, 그러나 결코 멀지 않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이과와 문과로 나누어 자신을 찾아가는 일단계를 거친다. 수능에 함몰되어 3년을 보내다 대학에 들어가면 정신이 번쩍 든다. 어떤 학생들은 적성이 맞지 않아 다시 수능을 준비하기도 한다. 무턱대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누구인지,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하는게 우선이다.
꿈은 단지 객관화된 성격만으로 부족한다. 특히 기독교인이라면 신앙적 차원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시간의 누수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멘토가 필요하가 삶을 연륜과 소명이 분명한 이들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필자도 청소년 독서학교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자신의 꿈을 찾아 줄까 고민하며 책을 고른다. 그러던 중에 독서를 통해 자신의 진리를 찾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을 찾았다. 임성미의 <내 꿈을 열어주는 진로독서>란 책이다.
모두 4장으로 나누어 서른 권의 책을 소개한다. 첫장에서는 책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탐색독서를 한다. 둘째장은 나의 강점을 찾고, 세번째 장에서는 삶의 기초 능력을 다지는 방법을 배우고, 마지막 4장에서는 인성을 가꾸는 책 읽기로 나누었다.
진로 찾는 독서법
책의 순서를 보면,
먼저, 책에 관련된 저자와 내용 등을 소개한다.
두번째는 <책 속에서 진로 찾기>란 제목으로 앞의 책을 통해 나를 비추어 본 다음, 나에게 맞는 진로는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세번째는 책과 관련하여 직업과, 가치, 성격 등을 알아보고 좀더 구체적인 직업에 관련된 생각을 하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오쿠다 히데오의 책인 <남쪽으로 튀어>을 예로 들어보자. 소설로 된 이 책은 초등학교 6학년인 지로라는 학생의 성장기를 다룬다. 지로의 아버지인 우에하라 이치로를 등장시켜 지로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들려 준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에는 끝까지 저항해서 비로소 서서히 변화되는 것들이 있어... 누군가가 나서서 싸우지 않는 한, 사회는 변하지 않아." 이 책은 학교의 부정적인면을 강조하면서 진정한 공부가 무엇인지를 질문한다. 저자는 '더 고민하기'를 만들어 '내가 공부하는 이유 찾아보기'라는 질문을 만들어 직접 답을 달아보게 한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찾아 봅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이루기 위해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돈을 많이 벌려고
남들도 다 하니까
공부가 재미있으니까
다른 이유가 있다면 적어 보시오.
........................................................................
진로 독서는 책 자체를 완전하게 습득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진로를 위한 보조수단으로서 책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곳에서 삶의 의미를 캐고, 좀 더 나은 삶을 살았던 이들에게서 교훈을 얻고, 그것을 나에게 적용시켜 보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독서의 또 다른 차원을 열어준다.
매우 실용적이고, 차근차근 읽어 나간다면 좋은 독서지도 자료다. 청소년들과 인생을 고민하고 상담하고 싶은이들에게 꼭 맞는 책이다.
진로독서에 관한 다른 책들
조원례 <북북서로 진로를>
전국독서새물결모임 <진로덕서 가이드북: 초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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