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1장 브살렐과 오홀리압
출애굽기 31장 브살렐과 오홀리압
출애굽기 31장은 마지막 조언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산 꼭대기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32장으로 넘어가면 시내산 아래에서 금송아지를 섬기는 일이 일어납니다. 금송아지 사건은 내일 살펴보고, 오늘은 31장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11절 회막 기구를 만드는 브살렐과 오홀리압
12-17절 안식일에 대한 규정
18절 증거판
1. 1-11절 회막 기구를 만드는 브살렐과 오홀리압
1-11절에서는 회막 기구를 만드는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 한 명은 유다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이고, 다른 한 명은 단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입니다. 하나님은 이 두사람을 지명하여 부르고 그들로 하여금 성막의 기구들을 만들도록 명령합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하나님은 특별은 은사를 부어주십니다. 오늘은 그들의 부르심에 대한 부분을 간략하게 살펴봅시다.
ㄱ. 지명하여 부름
먼저 하나님은 그들을 지명하여 불렀습니다. 지명하여 불렀다는 것은 그들만의 고유한 소명, 사역이 맡겨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사용하시지만 동일하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창세기 1장으로 가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만드셨지만 모두 동일한 사역을 맡기지 않았습니다. 빛은 빛을 비추는 일을 해야 하고, 태양과 달은 공전과 자전을 통해 사계절을 만들어 내고, 구름과 바람은 공중에 떠 있으면서 공기를 순환하고 수분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고, 통치를 받지만 동일한 사역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레위인들은 어떤 자손은 제사장으로, 어떤 자손은 성막을 돌보는 일로, 어떤 자손들은 찬양하는 일을 맡습니다. 부르심의 모양은 다르지만 한결같이 하나님의 소명에 합당한 삶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ㄴ.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심
두 번째 조건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를 더하여 주십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의도를 간파하게 도와줍니다.
[고전 2:10-12]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왜 성령을 받아야 하는가? 그것은 성령은 하나님의 의도와 마음과 계획을 알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아는 한도 내에서 모든 일을 하려고 합니다. 단지 그것이 옳기 때문에, 또는 그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더 깊이 교감하고 교제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바르고 옳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게, 나가가 하나님께 죄를 지을 수도 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과 성도의 마음을 서로 연결시키고,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죄는 단순히 윤리적 죄를 범하는 것을 너머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전혀 받지 않으려는 완악함을 포함합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는 항상 이 부분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ㄷ. 명령대로 행하라.
6절 후반부와, 11절 후반부에서 ‘명령한 것’ 또는 ‘명령한 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매우 조심해야할 부분은 분명히 드러난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종 어떤 일을 할 때 하나님의 뜻보다 내가 더 지혜롭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식은 너무나 답답하고 구식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때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해 다른 모양과 다른 방식으로 성막의 기구들을 만들게 되면 큰일납니다. 우리의 눈에 때로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지 못해 그럴 수 있습니다.
[고전 1:18-25] 18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고전]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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