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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9장 제사장 위임식, 소방관의 기도

샤마임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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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9장 제사장 위임식


출애굽기 29장은 제사장 위임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임식은 28장에서 소개된 제사장의 옷을 입고 진행이 되며, 속죄제를 통해 완성입니다. 유의하여 볼 것은 위임을 할 때 옷을 차려입고 그 위에 거룩한 관유를 부음으로 시작됩니다. 관유는 다음장인 30장 22-25절에 만드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관유는 오직 제사장들에게만 부으며 일반인들에게는 금지되어 있습니다.(출 30:33)


제사장 위임식


먼저 제물을 준비하여 속죄제로 하나님께 드립니다. 두 번째는 몸을 물로 씻는데, 이것은 순서상 가장 먼저 행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관유를 부음으로 위임을 행하게 됩니다. 간략하게 세 가지를 살펴봅시다.

먼저, 제사장의 옷은 어제에 설명했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사장이 제사직무를 감당할 때는 정장을 갖추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사는 무효가 됩니다. 

두 번째, 제사장은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위임식을 거해야하는데 이 때 반드시 관유를 머리에 부어야 합니다. 구약에서 기름부름을 받고 사역을 시작하는 부류가 세 부류입니다. 하나는 왕이고, 다른 하나는 제사장이며, 마지막은 선지자입니다. 기름은 성령을 뜻하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신약에서 성령이 임함으로 증인의 사역을 시작합니다.

사역에 있어서 성령의 기름부음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사역을 인정한다는 뜻인 동시에,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의미도 함께 부여됩니다. 신약의 그리스도인들, 특히 사역자들에게는 성령의 기름부음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단지 사람이 좋고, 설교를 잘하는 것에 만족해서는 해서는 보이지 않는 성령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붙들어 주심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사장은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립니다. 먼저는 수송아지(10절)를 드립니다. 두 번째는 숫양 한 마리(15절)로 화제로 드립니다. 세 번째는 다른 숫양(19절)은 잡아 피를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며, 피와 관유를 옷과 뿌려 거룩해야 합니다.(21절) 마지막으로 잡은 숫양의 가슴의 요제로 드립니다. 요제는 흔들어 드리는 제사입니다. 나머지는 제사를 드린 사람들이 나누어 먹습니다. 이것을 화목제(28절)라 부릅니다. 제사에 대한 내용은 후에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제사장의 직분이 왜 중요한지를 간략하게 살펴봅시다.


제사장 직분의 중요성


왜 제사장 직분이 중요한가? 우리는 몇 가지 차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는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사이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이 죄를 지을 때 제물을 가지고 주님께 가져와 속죄제로 드립니다. 또한 감사한 마음으로 소제나 화목제를 드릴 때도 역시 비슷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방법으로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것은 두 가지 차원에서 흠이 없어야 합니다. 먼저는 제사장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흠이 없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장은 항상 자신을 위한 제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되심을 탁월함을 이야기하면서 흠 많고 연약한 이 땅의 제사장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히브리서 7: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물론 신약교회의 목사들은 구약의 제사장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과는 약간 다릅니다. 하지만 영적 의미에서는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항상 모든 성도들보다 거룩하기를 힘써야 하고, 하나님께 붙들려 살아가려는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만약에 제사를 집례하는 제사장들이 흠이 있으면 그 제사는 무효가 되고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힘이 없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제사장들은 제사법에 대해 상세히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합니다. 만약 잘못된 제사를 드리면 그 제사 역시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주를 받아 죽기도 합니다. 나중에 보면 나답과 아비후가 제단에서 불을 가져오지 않고 다른 불을 가져와 드리다 제단에서 불이 나와 그들을 죽입니다. 

신약의 교회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목사는 항상 말씀에 능통해야합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항상 끊임없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노력해야하고, 오직 바른 말씀으로 가르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목사의 바른 자세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단지 감정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이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살피고, 바른 말씀으로 양육해야하고, 사랑의 권면을 통해 마음이 완악해지지 않도록 돌봐야 합니다. 목사가 성도를 무례하게 대하거나 잘못된 가르침을 통해 성도들의 마음이 완악해져 주님을 떠나게 된다면 하나님은 그 피값을 반드시 그 목사에게 찾을 겁니다. 목사는 다른 무엇이 아니라 오직 성도의 영혼을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마치 불길 속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불속에 뛰어는 소방관처럼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2001년 3월, 홍제동에서 있었던 화재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순직했던 소방관들 중 한 명인 김철홍 소방관의 책상에 이 시가 놓여 있었다고 한다.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언제나 집중하여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뜻에 따라
제 목숨이 다하게 되거든,
부디 은총의 손길로
제 아내와 아이들을 돌보아주소서.

박해진 소방관의 기도

 

이분들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되길 소망합니다.

화재 진화작업 도중 숨진 서울 서부소방서 故박동규(46) 소방장, 故김기석(42), 김철홍(35) 소방사

화재 진화작업 도중 숨진 서울 서부소방서 장석찬(34), 박상옥(32), 박준우(31)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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