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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스토리

샤마임 201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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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스토리


참 재미있다. 그러나 실제 이야기다. 파푸아 뉴기니에서 7년에 걸쳐 일어났던 이야기지만 결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여기서 우리가 겪고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다. 부제를 분노를 정복하는 법 How to Conquer Anger으로 정했다. 우리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분노의 정체와 그것을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밀림 속에서 선교하는 선교사인 화자는 어느 날 파인애플을 구하여 심기로 한다. 다른 선교지부에서 100그루의 묘목을 구해 원주민들을 고용해 심는다. 수고한 원주민들에게 품삯으로 소금을 주었다. 다 자라기까지 3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파인애플이 열린다. 아내와 화자는 열매를 구하려 나갔지만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 덜 익은 파인애플은 원주민이 훔쳐가 버렸다. 선교사는 화가 났지만 참기로 한다. 그리고 원주민들에게 만약 다시 이런 식으로 하면 병원문을 닫아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러나 그러한 으름장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화가난 선교사는 병원 문을 닫고 경고를 준다. 그러다 다시 문을  열고 치료해 준다. 원주민들의 파인애플 훔치기는 여전히 계속된다. 선교사는 파인애플을 훔쳐간 사람을 탐문하여 파인애플을 심었던 그 사람임을 알아내어 꾸짖는다.


"이봐! 어떻게 내 파인애플을 훔칠수가 있어? 자넨 우리집 일꾼이잖아!"

"내 손이 심었으니, 내 입이 먹어야죠."


이것이 밀림의 법칙이다.


선교사는 다시 제안한다. 여기에 있는 밭의 파인애플을 다 가져가라고. 그러자 원주민은 옮겨가는 값과 새로운 밭을 일구는 품삯까지 달라고 한다. 선교사는 넌더리가 나서 이렇게 외친다.


"관둬!"


그리고 다시 처음과 같이 그들을 고용해서 파인애플을 심는다. 이번에는 '이 파인애플은 우리의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그리고 다시 3년이 흐른다. 고쳐질 것 같았던 그들의 훔치기는 변함이 없다. 선교사는 막기 위해 독인살 세퍼트를 사서 풀어 놓는다. 원주민들은 꼼짝도 못하게 된다. 그러나 더 이상 선교사에게 찾아가지 않았다. 결국 세퍼트를 없애고, 파인애플은 여전히 없어진다. 



지친 심령을 안고 안식년을 맞아 베이직 세미나에 참석한다. 그곳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배운다. 우리가 가진것, 파인애플조차 하나님께 드려야 했다. 선교사는 마음에 결단을 내리고 선교지로 돌아온다. 하나님께 드린 파인애플들은 여전히 없어졌다. 그러나 화를 내지는 않았다.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니 말이다. 


어느 날 원주민 찾아와 말한다.


투-완(원주민은 선교를 그렇게 불렀다. 원뜻은 외국인), 드디어 그리스도인이 되었군요, 그렇죠?"

"이봐요, 난 그리스도인이 된 지 20년이나 되었다구요."라고 대꾸하고 싶었지만 참는다. 대신 "왜 그런 말을 하죠?"라고 묻는다.

"우리가 파인애플을 훔쳐도 화를 안 내니까요."


선교사는 계시처럼 찾아온 깨달음을 얻는다. 지금까지 원주민들에게 사랑하라 하면서도 그는 자신의 권리를 앞세웠고, 원주민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왜 화를  안 내시는 거예요?"

"내가 그 밭을 누군가에게 줘 버렸거든요."

"누구 한테요?"

"너한테 줬어?"

"도대체 누구야?"

"그 밭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원주민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며 다시는 파인애플을 훔치지 않는다. 그렇게 되자 원주민들이 선교사에게 찾아와 말한다.
"투-완 당신의 파인애플이 다 익었어요."

"내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의 것이에요."

그래도 지금 먹어야 썩지 않는다고 말한다. 파인애플은 가져와 원주민과 함께 먹는다. 이렇게 기도한다.

"주님, 저희들이 이제 당신의 파인애플을 먹습니다. 파인애플을 저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사는 자신의 것들을 내려 놓기 시작한다. 자신의 아들, 시간, 건강, 물질까지. 책은 이렇게 적어 놓았다.


'내가 성경 번역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왔습니다.'


나의 파인애플은 무엇인가? 주님을 위한답시고 나의 욕망과 이기심을 채워려 했던 것들은 무엇일까?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 내려 놓아야 한다. 곱씹어야 할 책이다. 나는 정말 사랑하고 있는지, 아니면 주님을 이용하고 있는지를. 우리의 화냄은 어쩌면 부당하고 이기적인 욕망 때문인지도 모른다. 


  
저자 : IBLP  | 출판사 : 비전북출판사
판매가 : 6,500원5,850원 (10.0%, 650↓)
이 「파인애플 스토리」는 네덜란드령 뉴기니(현재는 인도네시아령임)에서 7년에 걸쳐 실제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성경의 기본 원리를 우리 삶에 적용하는 법을 익살스러우면서도 깊이 있게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여러분은 이 체험담을 읽으면서 자신의 권리를 하나님께 드리는 원리를 배우고 삶에 적용할 때까지 어떤 갈등을 겪게 되는지 그 전형적인 사례를 보게 될 것입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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