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리딩
패스트 리딩
모든 책을 빨리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책은 빠르게 읽기가 유용하다. 특히 많은 분량을 짧은 시간 안에 읽어야 한다든지,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을 필요가 있는 책이라면 어느 정도 빠르게 읽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읽는 법을 가르쳐 준다.
모두 4장으로 나누어 체계적인 패스트 리딩법을 알려 준다. 개인적으로 빠르게 읽기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책을 빠르게 읽는 법은 몸에 익히고 있다. 소설 등은 빠르게 읽기를 해서는 안 되지만 자기계발 도서나 논문 등은 빠르게 읽기를 통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낼 필요가 있다. 이것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월한 경쟁력이 분명하다. 자 좋다. 저자 말하는 패스트 리딩은 무엇일까?
속독
평범한 사람이 한 글자를 보고, 지각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0.033-0.025초다. 1분간 독서할 경우 2,100자를 읽을 수 있다.(25쪽) 그러나 이건 최대치 일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페이지를 읽는데 5분 이상 걸리는 것이 정상이다. 이유는 ‘한 단어씩 읽는 독서법’을 하기 때문이다.(27쪽) 빨리 읽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수적이다.
속독이 필요한 이유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축적된 독서량에 따라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업무량이 많은 회사원이나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량의 책을 읽고 리포트를 작성해야하는 대학생의 경우는 더욱 필요하다. 블레이즈 파스칼의 충고처럼 너무 빠르게도 너무 느리게도 읽으면 안 된다. 적당한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적당함이란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속도를 말한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대체로 책을 빨리 읽는데, 보통 사람보다 2배에서 5배 정도의 속도로 읽는다. 그럼에도 보통 사람들보다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읽기도 훈련이 필요하며, 훈련은 더 잘 읽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증명한다.
패스트 리딩법
패스트 리딩의 첫 단계는 패턴인식이다. 머리말이나 목차 등을 통해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단계다. 이 부분만 꼼꼼히 읽어도 책 읽기가 훨씬 수월해 진다. 두 번째 단계는 ‘과속 읽기’로 전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기는 것이다. 단어 하나하나를 읽지 않고, 빠르게 훑어 읽는 기술이다.
“과속 읽기에서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속도는 1초에 한 페이지, 즉 한 장을 넘길 때 1초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64쪽)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과속읽기를 하는 동안에는 글자를 읽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훑어본다’는 생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71쪽)
세 번째 단계를 ‘선택이해’다. 과속읽기를 통해 전체를 훑어보았다면, 중요한 문장이나 문단을 골라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는 것을 뜻한다. 책은 연속적이다. 어느 한 부분을 읽으면 앞과 뒤의 논리를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무 곳이나 읽어서는 안 된다. 중요한 부분을 선택해야 한다.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목차나 서문, 아니면 결말 부분을 읽어야 한다. 대부분의 책들은 어느 한 곳에 책의 전체 흐름을 정리해 놓았다.
필자의 경우는 읽는 속도도 빠르지만 책을 읽기 전 표지나, 띠, 서론 부분을 꼼꼼히 읽는 편이다. 통독을 원칙으로 하지만, 어떤 책은 서로만 읽어도 되는 책이 적지 않다. 어떤 책은 서론과 가장 핵심적인 장을 집중적으로 읽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독서의 집중력을 위해서 ‘마감시한을 설정’(120쪽)하고 읽는 것도 추천한다.
책 읽기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깊은 철학과 사고를 요하는 책은 아니다. 책을 빠르게 읽고 정확하게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전적 측면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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