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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30. 11:23-31 모세의 믿음

샤마임 2018.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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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1:23-31 모세의 믿음

 

1. 말씀 읽기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27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28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29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30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 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2. 묵상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에 대해 의외로 길게 열거합니다. 히브리서 안에서 모세만큼 강조된 인물도 없을 것입니다 모세가 가진 믿음을 정리해 봅시다.


1) 모세의 부모의 믿음


모세의 믿음은 부모에게 왔습니다. 바로가 남자들을 죽이라는 명령에도 모세의 부모를 죽이지 않고 숨겼습니다. 석 달이 넘어가지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나일강에 빠트립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의 부모가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23)고 말합니다.

모세의 부모가 보았던 아름다움’(ἀστεον)은 단순한 외모의 준수함이 아닙니다. ‘아름답다’(ἀστεος)는 헬라는 성품 또는 인격으로 해석되는 단어입니다. 세련된 예의(of polished manners) 또는 우아한(elegant)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단어입니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 어떤 세련됨과 우아함을 발견했는지 알 수 없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아름다운 성품(ἀστεος)으로 소개합니다. 쾨스터는 아름답다’(ἀστεος)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며, 출생 시 하나님이 줄 수 있는 선물로 소개합니다. 더 나아가 좋은(ἀστεος)을 인격을 지낸 사람은 즐거움과 부가 하나님의 길을 훼손할 경우 그것들을 거부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다고 덧붙입니다. 이것은 모세가 앞을 행할 믿음의 행동에 대한 좋은 설명입니다.


2) 하나님의 백성들과 고난을 받음


모세의 믿음이 갖는 첫 번째 특징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을 소유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고난 받음 :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림

그리스도를 위하여 수모를 받음 : 애굽의 모든 보화

. 모세는 잠시의 낙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렇습니다. 낙은 잠시입니다. 그러나 상급은 영원합니다. 공주의 아들이라는 세상에서 누리는 최고의 낙을 소유했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포기했습니다.


. 모세는 홀로 평안을 구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난 받을 때 홀로 궁전에서 희희낙락거리지 않았습니다.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이것은 죽으면 죽으리라고 결심했던 에스더와 닮아 있습니다.


. 그리스도를 위한 수모를 받았다.

히브리서는 놀랍게도 모세에게 곧바로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모세는 미래에 일어날 메시아 즉 그리스도를 미리 보았던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수모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모세는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하여 참았’(27)습니다모세는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았습니다.


3) 믿음으로 출애굽을 했다.

출애굽 사건을 믿음으로 결부시킵니다. 먼저 모세는 믿음으로 유월절을 정했습니다.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장자를 죽인다는 경고 때문입니다. 어린 양을 잡아 문설주에 바르면 죽음의 사자가 그 집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출애굽기 12:12-13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유월절이 믿음으로 행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먼저 주어졌고, 그다음 순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피 뿌리는 예식은 히브리서에서 중요한 주제입니다. 피는 제단이나 기구, 법궤에 뿌려야 합니다. 뿌려진 피는 속죄를 의미합니다.

출애굽은 유월절로 끝나지 않고 홍해로 이어집니다. 모세를 홍해를 지팡이로 가리킴으로 갈라지는 역사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런데 왜 이것이 믿음의 문제일까요? 홍해 사건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사였고, 표징이었습니다. 그 후 모든 위기 앞에서 이스라엘은 항상 홍해의 사건으로 돌아갑니다. 홍해는 하나님의 전적으로 능력으로 구원하는 은혜의 사건입니다.

그런데 애굽 사람들은 왜 시험했고,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기적을 믿고 그 강을 건넜습니다. 물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지만 물이 그들을 덮치지 않을 것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도 건넜으나 우리도 건널 것이라는 일종의 무모함과 호기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물로 덮쳐 멸했습니다. 홍해의 사건은 여리고성의 무너짐과 라합이 가진 믿음이 동일합니다.


나가면서


모세의 믿음은 홀로 갖게 된 것이 아닙니다. 먼저는 부모에게 받은 것이며, 스스로 성장하여 선택한 것입니다. 물론 그 믿음조차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모세의 믿음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한 것입니다. 겉으론 타인들이 부러워할 만한 것들이 있지만, 결국 포기하고 하나님을 선택하여 고난 받았습니다. 그 점에서 자원하여 성육신하시고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와 닮았습니다. 우리도 모세처럼 세상의 것을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택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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