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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읽은 도서 목록

샤마임 201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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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수많은 생각이 교차하고 조락(凋落)를 통해 삶을 성찰하는 한 달이었습니다. 시간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고난 속에서 시간은 느려지고 쾌락 속에서 시간을 빨라 집니다. 산신령과 바둑 한 판 두고 오니 도끼 자루가 썩어 있었다는 전래 동화 속 이야기는 삶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 줍니다. 


격동의 11월은 지나 갔습니다. 이제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정신 없이 보낸 한 달동안 저는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읽은 도서 목록을 추려보니 13권이네요. 서평 쓴 책은 모두 9권이고 세권은 다시 읽었습니다. 맥그라스의 책까지 합하면 C. S.  Lewis의 관련 책이 무려 네 권이나 됩니다. 11월은 C. S.  Lewis의 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평을 쓰고 흔적을 남기려는 노력 때문에 독서 독서가 뚝 떨어졌습니다. 한달에 대개 2-30권은 개걸스럽게 먹어치우는 책괴물인데 고작 13이라뇨. 이젠 읽기보다는 쓰기에 힘이 써집니다.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독하는 책이 더 늘어 날 거고, 서평과 방송을 위한 꼼꼼히 읽기가 더욱 독서 속도를 떨어뜨릴 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2013년 마지막 달이 되기 바랍니다.



11월 읽은 도서 목록


1. 알라이스터 맥그라스 <C. S.  Lewis>

2. C. S.  Lewis <기독교적 숙고>

3. 김기현 외 <그 서재의 사람들>

4. 정혜윤 외 <알파 레이디 북토크>

5. 싱클레어 퍼거슨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6. C. S. Lewis <순례자의 귀향>

7. C. S. Lewis <네 가지 사랑>

8. 한재술 <독서모임 대답은 있다>

9. 로버트 멍어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재독(再讀)

10. 데이비드 그레고리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재독(再讀)

11. 톨스토이 <빛이 있는 동안 빛 가운데로 걸으라> 재독(再讀)

12. 고든 맥도날드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

13. 김난도 <트렌트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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