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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5
[이 책을 권합니다!] 여덟단어 / 박웅현
[목회칼럼] 함께하면 즐겁다
인문학 명강, 강신주 외
인문학 명강 지독하고 치열하다. 하나의 고전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말이다. 인문학 열풍은 거품이 아니라 Ad Fontes 즉 본질로의 귀향이다. 중세 이후 세계는 이성과 합리적 사고가 지배하는 유럽적 사고가 시대를 이끌었다. 데카르트가 포문을 열었던 합리주의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의문보다 합리적 사유와 과학적 검증을 최고로 여기는 논리적 사유의 시대를 이끌어 냈다. 이러한 사고의 패러다임은 철학을 발전시키고, 상업과 과학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서양 철학의 자기가 아닌 모든 것을 타 자화 시킴으로 스스로를 인간과 자연으로부터 고립시켰다. 현대의 질병은 서양철학의 영향으로 인한 타자화에서 발생한다. 한계에 이른 것이다. 이제 다시 동양철학에 주목해야 한다...박웅현, 여덟단어을 읽고
독서란 무엇인가? -타자로서의 저자
독서란 무엇인가? -타자로서의 저자 독서란 무엇인가? 먼저 타자가 남긴 기록과의 만남이다. 이것은 다름을 전제하고 있다. 다름은 나를 넘어서는 영역임을 말한다. 독자는 이곳에서 선택을 해야한다. 수용하는지, 거부하든지, 아니면 타협하게 될것이다. 만약 이곳에서 일방적 수용만을 고집하게 된다면 독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죽은 독서가 된다. 독자는 반드시 저자를 넘어서야 한다. 탁월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으로 주체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을 말한다. 타자로서의 만남은 필연적으로 긴장을 불러 일으킨다. 주체적 독서는 반드시 저자와의 불가피한 접전을 치러야 한다. 저자에게 패배하여 굴복당하기도 하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가 하면, 완전히 거부해 버리기도 한다. 카프카는 '책은 도끼다'라는 표현을 썼는데..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