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해남미황사1 [전남여행] 해남 미황사 [전남여행] 해남 미황사6월 6일, 어떤 이는 현충일이고, 어떤 이는 추억의 날이고, 어떤 슬픔의 날이다. 연대기적 순서로 삶은 정의될 수 없지만, 사람들은 제각각 흐르는 시간 속에 의미를 담는다. 나에게 6월 6일은 결혼기념일이다. 기념이라해도 특별한 뭔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을 하려 한다. 아내는 절을 참 좋아한다. 불교의 교리나 의미가 아니라 절이라는 환경이 주는 쉼과 안식, 그리그 평안함이다. 삶의 의미를 과도하게 문자와 해석된 언어로 도배하려는 근대적 기독교는 성장은 있지만 서사는 상실했다. 90년대 이후 지칠줄 모르는 교회의 퇴보는 초대교회가 가졌던 신비를 상실한 탓이 아닐까 싶다. 아내와 나는 종종 주변의 절을 찾는다. 절을 찾는다기 보다는 쉼과 평안을 주는 분위.. 일상이야기 2020. 6. 11. 더보기 ›› 728x9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