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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서평과 기고글]37

사역과 제자도 앤드류 머리 / 임은묵 / 샘솟는기쁨 사역과 제자도앤드류 머리 / 임은묵 / 샘솟는기쁨 성자(聖者)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모두 ‘성인(聖人)’이 되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특별히 성장을 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앤드류 머리를 ‘아프리카의 성자’로 부르는 데에는 환영합니다. 성자는 표현은 존경의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며, 앤드류 머리의 삶을 안다면 거부감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앤드류 머리는 를 쓴 토마스 아 켐피스에 비할 수 있습니다. 그는 목회자와 선교사로 평생을 살았고, 선교학교를 세워 교사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남아공에서 목회자로 활동하면서 경건 서적을 출간했고, 기도학교 등을 세워 지도했습니다. 그의 삶은 ‘선교와 거룩’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앤드류 머리가.. Book/[서평과 기고글] 2018. 3. 10.
무슬림과 친구되는 열두 가지 방법 무슬림과 친구되는 열두 가지 방법 데이비드 W. 솅크 / 이창산 옮김 / 대장간 한국 보수 교인들의 이슬람 혐오가 지독하다. 평창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을 즈음에 카톡 방은 시도 때도 없이 알람이 울렸다. 다행히 무음으로 처리해 두어서 소리는 나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올라오는 소식들은 읽는 나의 마음을 무너지게 한다.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 처소를 반대한다는 요지의 서명 운동이었다. 연령대가 오십 대를 넘어가는 분들이고 한 노회 안에서는 어느 정도 얼굴을 알고 지내기에 함부로 말은 꺼내지 않지만 보통 분들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들의 머릿속에 온통 ‘애국’ ‘박근혜’ ‘이슬람’ ‘동성애’ 등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종종 올라는 선교사님들이 순교 소식은 수년 전 돌고 돌았던 가짜 뉴스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 Book/[서평과 기고글] 2018. 3. 8.
요한 서간 강해(In Epistolam Ioannis ad Parthos tractatus) 요한 서간 강해(In Epistolam Ioannis ad Parthos tractatus)아우구스티누스 / 최익철 옮김 / 분도출판사*이 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1. 들어가면서 요한서신은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신서로 통합니다. 어거스틴의 ‘요한 서간 강해’는 최고로 아름다운 문헌으로 불립니다. 히포의 주교로서 교인들에게 행한 이 설교들은 어거스틴의 성경 묵상에 대한 이해를 끌어옵니다. 원제는 ‘In Epistolam Ioannis ad Parthos tractatus’로 번역하면 『파르토스에게 보낸 요한 서간 강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파르토스’가 누구인지 알 수 없으며, 어떤 의미로 보낸 편지인지 정확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서간 강해서가 완성된 후 자신의 친한 ‘파르토스’라는 사.. Book/[서평과 기고글] 2018. 3. 6.
오리게네스 원리론(De Principiis) 오리게네스 원리론(De Principiis) [오리게네스 원리론을 요약 서평한 글입니다. 아카넷에서 이 책을 출간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은 일이지만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입니다. 일반 기독교 출판사에서 교부 문헌을 출간해 주기를 바라는 맘 간절합니다.]*이 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초기 교부에 속하는 오리게네스(Origenes, 185~254)는 매우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세 가지 별명이 붙습니다. 하나는 교부, 다른 하나는 성경 주석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신비 신학(Mystic theology)의 창시자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그가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대표적 신학자이며, 알레고리적 성경 해석을 도입한 최초의 교부라는 점입니다. 저는 오리게네스의 생애를 살피고 이 책을 요약정.. Book/[서평과 기고글] 2018. 3. 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 맥스 루케이도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맥스 루케이도 / 박상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언어의 마술사 맥스 루케이도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맥스 루케이도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캐내어 다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읽는 이들로 하여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상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맥스 루케이도의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이란 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책은 염려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와 염려를 이기는 비결을 알려 줍니다. 모두 4부로 나누어 설명해 줍니다. 1부에서는 ‘하나님의 선하심 찬양하기’ 2부는 ‘하나님의 도우심 구하기’ 3부는 ‘하나님께 염려를 맡기기’ 4부는 ‘선한 것들을 생각하기’입니다. 염려는 왜 하는 것일까요?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상황을.. Book/[서평과 기고글] 2018. 2. 9.
신약성경이 숨긴 야고보를 찾아서 / 옥성호 / 테리토스 신약성경이 숨긴 야고보를 찾아서옥성호 / 테리토스 미친 듯이 성경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당시에는 내 역량으로 그것을 파헤칠 능력이 없었다. 성경은 의외로 복잡하다. 목회자가 되기 위해 이십 대 후반에 고신대에 들어갔다. 책이 너무나 읽고 싶어서 학교 성적을 포기했다. 미친 듯이 읽고 또 읽었다. 고신대 도서관의 책 중 신학과 교육학에 관련된 책은 책의 순서까지 기억할 정도다. 졸업 후 몇 년 뒤에 갔을 때 순서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책이 늘어나면서 로비까지 도서관이 확장되면서 책을 전체적으로 옮긴 것이다. 그때는 그냥 읽기만 했다. 성경을 너무 몰라서. 신학의 신자도 몰랐기 때문에 읽기만 했다. 아직도 미친 듯이 책을 읽는다. 벌써 22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Book/[서평과 기고글] 2018. 2. 3.
네 개의 복음서는 어떻게 우리에게 왔는가? 네 개의 복음서는 어떻게 우리에게 왔는가? 비르거 게할더슨 | 솔로몬 마이클 F. 버드 | 새물결플러스 *이 글은 크리스천투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복음서 비평은 오래된 논쟁입니다. 현대적 비평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연결된 것은 초대교회 때부터 이미 시작된 논쟁입니다. 예를 들어 영지주의 영향을 받은 말시온의 경우는 신약 성경에서 구약적 뉘앙스를 풍기는 모든 본문을 삭제합니다. 또한 일부를 자신의 의도대로 개작하여 자신만의 성경을 만들었습니다. 외경의 경우는 기존의 성경을 마음대로 가져와 자신의 의도대로 개작하거나, 전혀 다른 관점에서 예수를 서술하는 기이한 형태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후대의 학자들은 교회 안에서 정경으로서 받아들일만한 조건을 몇 가지로 정하게 됩니다. ⓵사도성 또는 사도 저작 원리 ⓶신.. Book/[서평과 기고글] 2017. 11. 28.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 앨리스터 맥그래스 / 생명의 말씀사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앨리스터 맥그래스 / 황을호. 전의우 / 생명의 말씀사 목회자이면서 서평자의 한 사람으로 꼭 있었으면 하는 책이 있습니다.-그 책은 기독교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하면서 쉽게 읽힐 수 있도록 만든 책입니다. -그 책은 새 신자가 오거나 교회는 나오지 않지만 기독교가 무엇이며, 교회가 어떤 곳인지를 알려 주고 싶은 책입니다. -그 책은 신앙생활을 오래 했지만 구체적으로 기독교가 무엇인지 단 한 번도 배워보지 못한 일반 교인들에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책입니다. 그래서 탄생한 책이 바로 앨리스터 맥그라스의 라는 책입니다. 그렇게 찾았던 책인데 아직 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독교 신간을 리서치하면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앨리스터 .. Book/[서평과 기고글] 2017. 11. 21.
행복한 독서토론 /권일한 / 행복한아침독서 행복한 독서토론권일한 / 행복한아침독서 *이 글은 경상일보에 기고한 글입니다. 지난여름 독서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일 년에 수백 권씩 읽어내는 독서광이지만 아이들에게 독서지도는 도무지 자신이 없다. 아무리 책에 대해 설명을 하고, 가르쳐도 아이들은 멍한 눈으로 바라볼 때 관심이 없다. 그러다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기를 거듭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가르쳐도 아이들은 조금도 변화되지 않았다. 궁여지책으로 남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독서지도사 자격증이었다. 한 번만 들어도 되는 동영상을 두 번 세 번씩 반복해 들었다. 그리고 만점에 가까운 성적으로 자격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독서토론,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조금 나았다. 그것이 끝이었다. 아이들은 몇 번 더 웃어주고,.. Book/[서평과 기고글] 2017. 11. 10.
칭의와 정의 / 김동춘 편집 / 새물결플러스 칭의와 정의김동춘 편집 / 새물결플러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맥박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기대했던 한 권의 책이 느헤미야 연구원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오직 믿음으로’에 대한 바른 해석이다. 필자는 이 세미나의 결론을 헤르만 바빙크의 ‘믿음은 행위와 협력하고 행위로 말미암아 온전하게 된다’(4권 261쪽)는 말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인 김형원은 칭의를 ‘신자의 삶에서 행위와 분리될 수 없으며, 정의로운 삶의 실천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6쪽)고 말한다. 칭의는 언제나 개신교의 중요한 신학적 주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이해하는 칭의는 적지 않은 오해를 불러 왔는데 그것은 칭의와 삶이 무관하다는 관점 때문이다. 대체로 .. Book/[서평과 기고글] 2017.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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