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묵상] 성을 보시며 우시다
[고난주간묵상] 일, 성을 보시며 우시다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은 마지막 사역을 완성하기 위함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행차를 한영했습니다. 새로운 나라가 그들에게 임하리라 믿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는 제자들의 이야기에서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오로지 새로운 나라였습니다. 이 세상의 개혁과 바른 정치, 로마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자유'를 갈망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좀 더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을 다루시려고 합니다. 그것은 생명과 영원, 그리고 영혼에 관한 것입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육신의 죽음 이후 있을 영원한 생명에 관한 관심입니다. 예수님과 사람들은 동일한 시간과 현장 속에 있지만 다른 세계를 살아갑니다.
우리도 어쩌면 입으로 '주님은 믿는다' '사랑한다' 고백할 수 있지만 호산나 외쳤던 2천년 전의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모양새는 갖추고 있으나 목적은 다른 것이죠. 저의 삶은 곰곰히 되돌아보면, 아니 지금도 주님을 믿는 척하고, 따르는 척 하지만 실제론 예수를 이용하여 나의 이를 챙기는 욕망의 사람입니다. 목적이 다르다면 우리의 일상의 아무리 선하고 바르다 할지라도 그 모든 것은 악입니다. 바울의 말처럼 '믿음으로 하지 아니한 것은 모든 것이 악'인 것입니다. 주님은 사람들의 목적을 바꾸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 분명합니다.
-하략-
[책 출간] 그동안 고난주간을 묵상하며 올린 글을 모아 <고난주간 묵상>이란 작은 전자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일반 교인들을 위한 묵상 글과 설교자를 위해 묵상과 설교의 중간쯤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 동안 고난 주간을 보내면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깊이 묵상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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