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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신앙칼럼-주님의균형가설

샤마임 201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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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균형가설

혼기가 된 자매에게 고민이 하나있었다. 두 형제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한 명은 신앙은 기본이고 키도크고 학벌도 좋고 몸짱이었다. 다른 한명은 신앙은 좋지만 키도 작고 몸매도 별로였다. 자매는 누구를 선택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별로인 형제를 선택했다. 무엇 때문일까? 자신의 주제에 멋진형제를 선택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에게 과분한 사람에 대해서는 거부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상대를 고른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과 친하지려하고 통한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열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균형가설이다.

주님은 이 땅에 오실 때 연약한 사람으로 오셨다. 주님은 왜 천사나 아니면 강력한 신적존재로 오지 않으셨을까? 잃어버린 영혼들을 얻기 위해서이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연약함과 어리석음도 다 알고 계신다. 주님은 스스로 사람으로 오셔서 우리의 아픔을 체휼하셨고, 고통과 수모를 당하셨다. 배고픔, 외로움, 고독, 버려짐, 소외, 배반은 주님께서 공생애를 사시는 동안 겪으신 것들이다.

사도바울은 로마교회에 편지하면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소개하고 있다. 당시 로마교회 안에는 ‘종’의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자신도 역시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으로 자처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얼마나 큰 은혜를 입었는가를 알기 때문이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새로운 오심과 사역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다. 우리의 균형가설은 있는가? 우리는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무엇을 포기하고있는가? 복음은 우리에게 무한한 영광을 주지만 겸손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오늘 바울의 문안인사를 통해 우리도 주님의 균형가설을 닮아기길 소망한다.

 

행복한 비저너리 정현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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