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칼럼-나비효과와 비전
“나비효과와 비전”
미국의 기상학자인 로렌츠는 현대과학이 일월식과 같은 천체운동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예측을 하면서도 유독 날씨만은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는가에 의문을 가졌다. 로렌츠는 지표면을 관찰하면서 일정온도에 때라 며칠 뒤의 날씨가 예상대로 변하기도하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도 발견한다. 이것을 ‘불확실성’이라고 말한다. 로렌츠는 여기서 ‘나비효과’를 주창한다. 즉 브라질의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며칠 뒤에 텍사스에서 거대한 토네이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세기 12장은 온 세상을 구원하고자하는 하나님의 비전이 시작되는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버린 바벨탑 공동체에 살고있는 아브람에게 비전을 보여주셨다. 아브람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며, 보일 땅을 아브람에게 주며, 이름을 창대케하리라는 약속의 비전이었다. 당시의 아브람은 75세의 노인이었으며, 자녀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은 하나님의 비전에 ‘아멘’으로 응답했으며, 작은 날갯짓을 시작했다. 노년의 나이와 자녀도 없는 상태에서 비전을 붙든다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어 보였다. 그러나 아브람은 현실이 아닌 말씀을 붙들었고, 비전을 따라갔다. 그리고 450년이 흐른뒤 이스라엘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탄생했으며, 가나안땅에 들어갔으며, 이스라엘이 건설되었다. 이뿐아니라 아브람을 통해 인류의 구세주인 그리스도가 탄생했으며, 지금 세계 곳곳에 셀 수도 없는 수많은 영적 이스라엘이 살아가고 있다. 아브람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비전을 붙들었고, 그의 작은 헌신이 타락한 인류의 역사를 생명의 역사로 변화시켰다. 아브람이라는 보잘 것 없는 노인의 헌신이 새역사를 만들어냈다. 오늘 우리도 거대한 토네이도가 될 작은 날갯짓을 시작하자.
행복한 비저너리 정현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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