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칼럼-우리에게 고통이 있는 이유
우리에게 고통이 있는 이유
미국 어느 대학교수가 젊은이들을 놓고 재미나 실험을 했다. 한 남자가 여성들에게 가짜 청혼을 하는 실험을 했다. 한 번은 흔들거리는 현수교 위에서 다른 한 번은 평범한 길거리였다. 길거리에서 청혼을 받은 여성들은 거의 전화를 하지 않았다. 반면에 현수교에서 청혼을 받은 30%의 사람들은 청혼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것을 현수교 효과라 부른다. 현수교 위에서 청혼을 하면 다리가 흔들리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그곳에 함께 있는 사람들의 서로 의지하는 연대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동병상련이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과부심정 과부가 알고 홀아비 심정 홀아비가 안다는 속담과도 같은 것이다. 아픔과 상처가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수 있다. 공감은 상대방에 대하여 경계심을 풀고 측은지심으로 서로 바라보게 하며 함께하는 높은 결속력을 만들어 준다.
시편 130편에서 다윗은 자신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절망 중에 부르짖었다.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드러난 다윗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하심에 기대어 끝까지 기도했다. 결국 다윗은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온 이스라엘에게 소망을 하나님께 두자고 권면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통을 주시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지만 그 중의 하나는 많은 사람들을 얻게 하심이다. 동일하게 고통 받은 수많은 이들에게 힘을 주고 위로를 주기 위함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고통도 감사해야 옳다.
행복한 비저너리 정현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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