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예수와 그 목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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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예수와 그 목격자들
"택배 왔습니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그럼 여지없이 책이 온다.
택배=책=정현욱
뭐, 이런 식의 공식이 성립된다. 물론 나만의 착각이지만. 교회로 오는 모든 택배가 책이고, 그것이 나의 책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오랫동안 기대하고 기다린 책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무려 5일인 걸려 도착한 책이다. 금요일 오후에 주문한 책이라 늦어도 월요일이면 도착하거나 예측했지만 그 예측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어제까지만 해도 '준비 중'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내일이면 받을 수 있다는 문구는 호객용인가? 짜장면 배달도 아닌 책 배달을 이렇게까지 늦출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툴툴거리며 기다렸다.
이런 생각도 했다. 이 책, <예수와 그 목격자들>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 뭐 그런 거야? 주문량이 몰려 벌써 재판에 들어간 걸까? 그럴 리가? 하여튼 요물이다. 기다림 끝에 책은 왔고, 나의 손에 들어왔다. 함께 주문했던 새 물결의 <사도바울>(알랭 바다우 저)도 도착했다. 흠, 새 물결은 새물결 출판사의 전신인가? 아니면 다른 표현일까?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역자후기까지 합하여 690쪽이나 되는 무게감을 어떻게 버텨낼지 모를 일이다. 이렇게 바울의 책도 한 두 권씩 쌓이고, 보컴의 책도 벌써 네 권 째가 된다. 오늘은 날씨만큼 상큼하고 싱그러운 오후다. 빨리 설교 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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