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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유대인의 역사 그리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샤마임 201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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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유대인의 역사 그리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4.08.16 17:01




 

폴 존슨의 <유대인의 역사>가 왔습니다. 왔어요~~ 이건 책이 아니라 무기?네요. 집다가 손에서 놓치는 순간 발등이 찍힐 위험이……. 1000쪽이 훌 넘어가는 무지막지한 책입니다. 읽는 것만으로도 큰 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폴 존슨은 유대사의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이 책 말고도 많은 책을 저술한 분입니다. 역사관에서 있어서 보수적 성향이 있어서 부시 대통령 시절 조문 역할도 한 것으로 압니다. 이번에 <포이에마>에서 <기독교의 역사>(2013)<유대교의 역사>(2014)를 출간 했습니다. 기자로서의 활동도 한 분이기 때문에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일반 학자들과는 조금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유대교와 기독교 역사에 좀 더 깊은 앎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년에 출간된 <기독교의 역사>가 읽고 싶습니다. 폴 존슨의 추천할만한 다른 책이 있다면 올 3월에 살림출판사에서 출간한 <근대의 역사 1.2>입니다. 두 권 페이지를 합하면 2600페이지 달하는 대작입니다. 포이에마에서 무게 있는 책을 두 권이나 출간해 주어서 독자로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새벽까지 일본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다 읽었습니다. 재미와 감동이 진하게 다가온 책입니다. 400쪽이 넘는 책인데도 실수로 이틀 만에 읽고 말았습니다. ~무 재미있습니다.

 

일본은 미국 못지않게 가장이 파괴되고 세대 간의 단절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족의 중요성과 삶의 허무를 극복하려는 소설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 책도 그런 책 중의 하나입니다. 고아원에서 자라난 세 명의 남자가 빈집을 털다 우연히 나미야 잡화점이란 폐가에 들어가 과거로부터 오는 상담 편지를 받으면서 일어난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상담 편지를 재미삼아 써주면서 사건을 커져갑니다. 결국 무능하고 허무한 삶을 벗어 버리고 우리도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책은 끝이 납니다.

 

우리도 그런 것은 아닌지요. 자신을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무능한 존재로만 생각하면 가치 없는 일에 삶을 허비하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 착하게 살려 합니다. 이 세상에 누구도 무가치한 사람 없습니다. 그러니 힘내시고 열심히 삽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70% 적립]
국내도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양윤옥역
출판 : 현대문학 2012.12.19
상세보기


유대인의 역사
국내도서
저자 : 폴 존슨(Paul Johnson) / 김한성역
출판 : 포이에마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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