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일기 2013년 2월 6일-내가 존재한 것은 오직 글짓기를 위해서였다.

샤마임 2013. 2. 6.
반응형

독서일기 2013년 2월 6일

- 내가 존재한 것은 오직 글짓기를 위해서였다. 



오랫만에 괴정에 있는 예림서적에 들러 두 권의 책을 샀다. 

장폴 사르트르의 <말>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은 소련의 사회주의 혁명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일종의 비판서이다. 사회주의가 혁명을 통해 새로운 나라를 세웠지만 결국 그 나라도 소수의 사람들의 배만 불리는 실패한 혁명이 되었다고 선언한다. 오웰은 소련의 소수들을 돼지로 몰아가며 어떻게 그들이 동지인 동물을 착취하고 선전하고 억압하는가를 풀어 나가고 있다. 몇 달전 사하구 도선관에서 빌려 읽고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책이다.


샤르트의 <말>은 처음 보는 책이다. 아직까지 이러한 책이 있다는 것을 들은 적도 소개받은 적도 없다. 샤르트르, 그는 실존주의 선구자 이면서 현대철학의 문을 연 프랑스인이다. 지식인의 양심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한 그다. 그런 그가 작가로서의 책을 썼다는 것이 신기하다. 작가로서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다. 뒷 표지에 소개된 '말'은 더욱 읽고 싶게 만든다. 그대로 실어 본다.


1964년 노벨 문학상 선정

프랑스 실졵의 문학의 거장, 장폴 샤르트르이 대표작

"나는 글을 씀으로서 존재했고, 내가 존재한 것은 오직 글짓기를 위해서였다. 

'나'라는 말은 '글을 쓰는 나'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나는 기쁨을 알았다.'


노벨문학상에 선정되었지만 서양 편중과 작가의 독립성 침해, 문학의 제도권 편입 반대 등의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다. 샤르트로 다운 발상이다. 소개문은 계속하여 '말'이 샤르트르의 유년기 시절의 자서전이라고 말한다. 샤르트르는 어린 시절 '책 읽기'와 '글쓰기'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는 키가 작고 몸이 약했으며, 가벼은 사시안 증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래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다고 한다. 그를 구해 준 것은 다름아닌 양서로 가득찬 할아버지의 서재였다. 그는 책을 통해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났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