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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2장 강해

샤마임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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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2장 요약

로마서 2장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강조하며, 인간의 외적인 행위보다 내적인 진실성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상태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막론하고 죄를 지으면 심판받을 것이며, 율법의 유무가 구원의 기준이 아님을 밝힙니다. 진정한 유대인은 외적인 의식이 아닌 마음의 변화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임을 강조합니다.


로마서 2장 구조 분석

  1.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1-11절)
    • 남을 판단하는 자도 동일하게 죄 아래 있다(1절).
    • 하나님은 각 사람의 행위대로 공정하게 심판하신다(6절).
    • 유대인과 이방인을 막론하고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이 이루어진다(11절).
  2. 율법과 행위에 대한 심판 (12-16절)
    • 율법이 없이 죄를 지은 자는 율법 없이도 멸망한다(12절).
    • 율법을 지키는 자가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13절).
    • 양심이 율법의 기능을 대신하는 이방인도 심판받는다(14-15절).
  3. 유대인의 죄와 위선 (17-24절)
    • 율법을 자랑하지만, 스스로 그것을 지키지 않는 유대인들에 대한 책망(17-23절).
    • 유대인의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다(24절).
  4. 진정한 유대인과 마음의 할례 (25-29절)
    • 할례는 율법을 지킬 때만 유익하다(25절).
    • 외적인 할례가 아닌 마음의 할례가 참된 유대인의 표징이다(29절).

1.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1-11절)

남을 판단하는 자의 책임 (1절)

바울은 남을 판단하는 자가 오히려 스스로를 정죄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는 외적인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면서도 자신도 동일한 죄를 범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는 바리새인들과 같은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을 책망하는 말로, 인간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남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음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의로우며 공정함 (2-5절)

바울은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2절). 인간의 위선적인 판단과는 달리, 하나님의 심판은 모든 것을 아시는 진리에 근거합니다.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그들의 마음이 완고해지고, 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쌓는 것과 같다고 경고합니다(5절).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시는 하나님 (6-11절)

하나님은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시는 분입니다(6절). 바울은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영생을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7-8절). 여기서 "선"은 단순한 외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에서 나온 의로운 삶을 의미합니다. 또한,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막론하고 하나님의 심판이 공정하게 이루어진다고 강조합니다(11절). 이는 유대인들의 특권의식을 타파하고,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공의 앞에 동일하게 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율법과 행위에 대한 심판 (12-16절)

 

율법에 따른 심판 (12절)


바울은 율법 없이 죄를 지은 자는 율법 없이 멸망하고, 율법 안에서 죄를 지은 자는 율법으로 심판받는다고 말합니다(12절). 이는 율법의 유무가 심판의 기준이 아니라, 각자의 죄와 행위에 따라 심판이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

 

율법을 듣는 자가 아닌 지키는 자가 의롭다 하심을 얻음 (13절)


바울은 율법을 듣는 자가 아니라, 율법을 지키는 자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율법의 지식이나 외적인 형식이 아닌, 실제로 그 율법을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자가 의롭다고 여김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 점을 경고합니다.

 

이방인도 양심에 따른 심판 (14-15절)


바울은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이 본성적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 그들의 양심이 그들을 판단한다고 설명합니다(14절). 이방인들은 비록 율법을 받지 않았지만, 그들의 양심이 율법의 기능을 대신하며, 그로 인해 그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공정하게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입니다.

 

3. 유대인의 죄와 위선 (17-24절)

 

율법을 자랑하는 유대인의 위선 (17-20절)


바울은 율법을 자랑하며 다른 사람들을 교훈하는 유대인들을 비판합니다. 그들은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다른 사람을 가르칠 자격이 있다고 자부합니다(17-19절). 그러나 그들은 정작 자신들이 가르치는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며, 도리어 죄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스스로 율법을 어기는 자들의 책임 (21-23절)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남을 가르치는 네가 어찌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라고 묻습니다(21절). 그들은 도둑질하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스스로 도둑질하고, 간음하지 말라고 하면서 간음하며, 우상을 혐오한다고 하면서 성전의 물건을 도둑질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율법을 범하는 자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됨 (24절)


바울은 유대인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다"고 말합니다(24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도리어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행동을 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4. 진정한 유대인과 마음의 할례 (25-29절)

할례의 의미 (25-27절)


바울은 할례가 율법을 지킬 때에만 유익하다고 설명합니다(25절). 만약 율법을 범한다면, 할례를 받은 자라도 그 할례는 무의미해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이라도 율법을 지키면, 그에게는 할례를 받은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합니다(26절). 이는 외적인 할례나 유대적 특권이 아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마음의 할례가 진정한 할례 (28-29절)


바울은 진정한 유대인은 외적인 표징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변화, 즉 마음의 할례를 받은 자라고 말합니다(29절). 마음의 할례는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며, 이는 사람에게서 칭찬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율법을 지키는 행위 자체보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구원의 본질임을 설명합니다.


묵상과 적용

로마서 2장은 우리의 외적인 행위나 종교적 특권이 아닌, 마음의 상태와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순종이 중요함을 일깨워줍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삶을 꿰뚫어 보시며,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행위를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율법을 듣고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실천하는 믿음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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