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장 강해

로마서 1장 요약

로마서 1장은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낸 서신으로, 복음의 능력과 인간의 죄를 설명합니다. 바울은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선포하며(16-17절),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죄와 도덕적 타락,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강조합니다(18-32절). 바울은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남을 설명하며,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필요성을 밝힙니다.

로마서 1장 간략한 구조 분석

1. 서론: 바울의 인사 (1-7절)
   • 바울의 자기 소개와 사명(1절).
   •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의 소개(2-4절).
   •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축복의 인사(6-7절).
2. 바울의 감사와 로마 방문 소망 (8-15절)
   • 로마 교회의 믿음에 대한 감사(8절).
   • 영적 교제와 유익을 나누고자 하는 바울의 소망(11-12절).
   •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의무(14-15절).
3.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의 (16-17절)
   •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16절).
   •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게 되는 하나님의 의(17절).
4. 하나님의 진노와 인간의 타락 (18-32절)
   • 불의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18절).
   • 하나님을 거부한 인간의 타락과 우상숭배(21-23절).
   • 도덕적 타락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죄악(24-3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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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 주해

 

1. 서론: 바울의 인사 (1-7절)

 

바울의 자기소개와 사명 선언
로마서 1장 1절에서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며,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고 복음을 위해 따로 세움을 받았다고 말합니다(1절). 여기서 ‘종’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δοῦλος (Strong's G1401)로, 주인에게 속해 있는 노예를 뜻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완전한 종으로서,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복음의 핵심: 예수 그리스도
바울은 복음이 이미 구약 성경에서 예언된 바 있다고 밝히며(2절), 그 중심이 다윗의 혈통에서 나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설명합니다(3절). 예수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능력을 확증받으셨습니다(4절). 이 구절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드러내며, 복음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한 것임을 설명합니다.

 

로마 교회에 보내는 인사
바울은 이 서신을 통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들이라고 하며(6절), "은혜와 평강"이 그들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7절). 여기서 '은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자비를, '평강'은 하나님과의 화목과 안식 상태를 의미합니다. 바울의 인사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복을 나누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2. 바울의 감사와 로마 방문 소망 (8-15절)

 

로마 교회의 믿음에 대한 감사
바울은 로마 교회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었음을 언급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8절). 이는 로마 교회의 신앙이 당시 전 세계 교회들에게도 모범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는 그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로마에 방문할 기회를 갖기를 원하고 있음을 밝힙니다(9-10절).

 

영적인 교제와 유익을 나누고자 하는 소망
바울은 로마를 방문하여 성도들에게 영적인 은사를 나누고, 그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11절). 여기서 "영적 은사"는 헬라어 χάρισμα (Strong's G5486)로, 성령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그들과의 만남이 상호 영적 유익을 가져오기를 소망하며, 성도들이 서로의 믿음을 통해 격려받고 세워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12절).

 

모든 사람에게 빚진 자로서의 사명감
바울은 자신이 헬라인이나 야만인,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합니다(14절). 이 빚진 자의 의식은 바울이 복음을 통해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전해야 할 사명감을 강조합니다. 그는 이 사명 때문에 로마에 가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드러냅니다(15절).

 

3.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의 (16-17절)

 

복음의 능력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선언합니다(16절). 이는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능력’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δύναμις (Strong's G1411)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복음은 단순한 메시지가 아니라, 그 안에 구원을 이루는 하나님의 능력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 복음

복음 안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며, 이는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게 합니다(17절). 이 의는 헬라어 δικαιοσύνη (Strong's G1343)로,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행위로 의로워질 수 없으나, 오직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의를 덧입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하박국 2:4을 인용하여,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믿음을 통해서만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4. 하나님의 진노와 인간의 타락 (18-32절)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남

바울은 하나님의 진노가 불경건하고 불의를 행하는 자들에게 나타난다고 경고합니다(18절). 여기서 ‘진노’는 헬라어 ὀργή (Strong's G3709)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분노를 의미합니다. 이 진노는 인간이 진리를 거부하고 죄를 고집할 때,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성품에 의해 불가피하게 드러납니다. 바울은 인간의 죄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온다는 것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타락

바울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그를 영화롭게 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은 인간의 타락을 지적합니다(21절). 그 결과, 인간은 헛된 생각에 빠져 마음이 어두워졌으며, 스스로 지혜롭다고 자처하면서 어리석게 되었습니다(22절). 또한, 썩어질 피조물의 형상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에 빠지게 됩니다(23절). 이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영적 상태가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도덕적 타락과 그 결과

하나님께서 그들을 방임하시자, 인간은 마음이 더러워져서 부끄러운 욕정을 따라 살게 됩니다(24절). 하나님을 거부한 자들은 성적 타락에 빠지며,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두셨다고 합니다(26절). 바울은 동성애를 그 타락의 예로 들며, 이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극단적인 타락을 보여줍니다(26-27절). 또한, 인간의 불의, 악독, 탐욕, 시기, 살인, 분쟁, 악덕, 교만 등 다양한 죄목을 열거하며(29-31절), 죄가 인간 사회에 미친 악영향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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