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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묵상 강해

샤마임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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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예수님의 사역과 권능의 현현

마태복음 9장은 예수님의 사역과 권능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적과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중풍병자를 치유하시며 죄를 사하는 권세를 나타내셨습니다(1-8절). 이어 세리 마태를 부르시고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신 사건은 예수님의 구원이 죄인에게 열려 있음을 보여줍니다(9-13절).

 

금식에 대한 질문에 예수님은 새 가죽부대와 새 포도주의 비유를 들어 새 시대의 시작을 설명하셨습니다(14-17절). 또한,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열두 해 동안 혈루증 앓던 여인을 고치시며 치유와 회복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18-26절). 맹인 두 사람과 귀신 들린 벙어리를 고치시며(27-34절) 예수님의 치유 사역이 계속됩니다. 마지막으로, 무리를 보시며 긍휼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모습과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는 말씀(35-38절)은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강조합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시며 죄를 사하시는 권세를 나타내심 (9:1-8)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치유하시며 그의 죄를 사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육체적 질병을 고치는 것을 넘어, 예수님이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냅니다. 당시 율법학자들은 마음속으로 예수님을 신성모독으로 비난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중풍병자를 일으켜 세우심으로 자신의 권세를 입증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갈 때, 육체적 치유뿐 아니라 영혼의 회복을 먼저 주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가장 큰 필요는 죄 사함이며, 예수님은 이를 위해 오셨습니다. 중풍병자처럼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갈 때, 영혼과 육체의 완전한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태를 부르시고 죄인과 함께하심 (9:9-13)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 있던 마태를 부르십니다. 마태는 즉시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어 예수님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며, 자신이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세리는 사회적으로 죄인으로 여겨졌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가까이하시며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구원의 보편성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자격 있는 자를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들을 초청하십니다. 마태처럼 즉각적으로 응답하며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우리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를 불러 하나님의 나라로 초대하십니다.

금식에 대한 질문과 새 포도주의 비유 (9:14-17)

요한의 제자들이 금식에 대해 질문했을 때, 예수님은 혼인잔치의 비유를 들어 자신이 신랑으로서 제자들과 함께 있는 동안 금식할 필요가 없음을 설명하십니다. 이어 새 포도주는 새 가죽부대에 넣어야 한다는 비유로,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새로운 시대를 가르치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가져오신 복음이 낡은 율법 체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언약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새롭게 된 삶을 살아가야 하며, 이전의 관습이나 습관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새 일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새로운 부대처럼 유연하고 변화에 열린 마음으로 가득 차 있기를 소망합니다.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혈루증 여인을 고치심 (9:18-26)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께 나아와 자신의 딸을 살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그 길에서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과 마주칩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음을 입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나아갔고, 그의 믿음대로 병이 나았습니다. 이후 예수님은 야이로의 집으로 가셔서 딸의 손을 잡아 일으키심으로 생명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이 사건은 믿음의 능력과 예수님의 치유 권능을 강하게 드러냅니다. 혈루증 여인의 믿음은 단순히 병 낫기를 넘어 예수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줍니다. 야이로의 간청 역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예수님께 의지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우리도 삶의 위기와 한계 속에서 예수님께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맹인 두 사람과 귀신 들린 벙어리를 고치심 (9:27-34)

맹인 두 사람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부르며 자신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대로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이어 귀신 들려 말을 못 하는 사람을 고치시며 그의 입을 열어 말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를 보고 예수님을 모함하며 비난했습니다.

맹인들의 믿음은 예수님의 메시아 됨을 인정하는 고백으로, 그들의 치유는 그 믿음의 결과였습니다. 반면, 바리새인들의 반응은 예수님의 권능을 보면서도 마음이 닫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신앙은 맹인들과 같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며 그분의 권능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자신의 불신앙이나 편견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로막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긍휼과 복음 전파의 사명 (9:35-38)

예수님은 모든 마을을 다니시며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시며 병든 자들을 고치셨습니다. 무리를 보시며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한”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음을 언급하시며, 제자들에게 추수의 주인에게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예수님의 긍휼한 마음과 복음 전파의 긴급성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연약하고 고통받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셨으며, 그들의 영혼의 필요를 채우고자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추수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더 많은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며, 우리 자신이 그 일꾼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결단해야 합니다.

결론: 믿음, 긍휼,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 삶

마태복음 9장은 예수님이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죽은 자를 살리시는 여러 사건을 통해 그분의 권능과 긍휼을 드러냅니다. 각 사건은 예수님을 향한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수님께 의지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치유와 회복의 길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무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말씀하신 것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사명이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 나아가는 믿음을 새롭게 하고, 그분의 긍휼을 본받으며,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이 드러나기를 소망하며, 그분께서 맡기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일꾼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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