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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바넘효과

샤마임 201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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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바넘 효과

19세기 말 서커스 사업가로 유명한 바넘(P.T.Barnum)은 “매 순간마다 바로 혹은 멍청이가 생긴다”고 말했다. 서커스단에서 사람들의 성격과 특징 등을 알아내는 일을 맡고 있던 바넘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면 그것을 자신의 특정한 성격으로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보았다. 1940년대 심리학자였던 포러(Bertram Forer) 역시  간단한 성격 검사를 통해 바넘 효과를 증명했다. 그의 이름을 따서 ‘포러 효과’라고도 한다.

 

 

 

포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테스트를 한 뒤,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결과 내용을 나누어 주었다. 그는 테스트 결과지를 나누어준 뒤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맞는지 그렇지 않은지 평가하도록 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결과와 자신의 성격이 잘 맞다고 대답했다. 이 실험은 수백 번 더 시행되었지만 5점 만점에 4.2점으로 나올 만큼 오차 범위가 작았다. 그만큼 사람들은 자신을 주의 깊게 돌아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호세아 선지자가 활동했던 BC8세기 북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최고의 흥왕기였다. 왕이었던 여로보암2세는 거대한 제국의 권력 공백기를 틈타 주변 약소국을 정복해 강력한 왕권 체제를 만들었다. 경제적으로 안정과 성장을 통해 부유한 삶을 누렸다. 그러나 종교적으로 최악의 상태였다. 하나님을 떠나 바알을 숭배하며, 우상숭배에 열을 올렸다. 도덕적으로 극심한 타락으로 인해 바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만과 영적 타락을 지적했다.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권면하고 호소했다. 호세아서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하나님을 떠나 영적 간음을 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호소이다.

이스라엘의 죄는 현재의 안정과 안락에 눈이 멀어 자신들의 미래를 주의 깊게 살피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평안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고, 그들이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피지 않는 죄는 영적으로 하나님을 떠나고, 육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하게 되었다. 자신을 살피지 않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로가 임한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있는가? 우리의 모든 기쁨과 미래가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는가? 오늘도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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