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성혜를 이루라
목회칼럼
- 성혜(成蹊)를 이루라
『사기(史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 태사공(太史公)편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桃李不言(도리부언)이라도 下自成蹊(하자성혜)라. 뜻을 풀어보면 ‘복숭아나무나 오얏나무는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에는 절로 길이 생긴다.’입니다. 유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중국 전한(前漢)시대 경제(景帝) 때 이광(李廣)이란 장수가 있었습니다. 이광은 청렴한 인물이며, 샘을 발견하면 부하를 먼저 먹였고 식사도 하사관과 함께 하여, 전원이 식사를 시작할 때까지 자신의 몫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흉노족과의 전투에서 모함을 받고 자살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광(李廣)이 죽고나자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애도하고 슬퍼했다고 합니다. 복숭아와 오얏꽃은 아무 말하지 않아도 그 아름다움에 끌려 사람들이 모여들므로 나무 밑에는 자연히 샛길이 생기는 법입니다.
성도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인격과 성품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향기를 품는 꽃을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남을 해롭게 하고, 괴롭히는 나쁜 성품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악취가 풍기고 더러운 냄새가 나는 사람에게 접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매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 선전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그를 알아볼 것이며, 그를 존경하게 됩니다.
<당신은 그 분을 만나보셨습니까>
용혜원
당신은 그 분을 만나보셨습니까
늘 우리 곁에 한 사람의 얼굴로
다가와서 기쁨으로 가득 채우는
그 분을 만나보셨습니까
소문을 내지 않아도 소문나던 분
가난한 이들과 외로운 이들을
가까이 하시던
그 분의 손길은 사랑이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텅 빈 것 같은
공허함을 느끼며 일생의
결국을 맞는다면 얼마나 외롭겠습니까
당신은 그 분을 만나보셨습니까
온유한 모습으로 찾아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시는 이
당신은 예수를 만나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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