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스키너의 실험상자(Skinner box)
[목회칼럼] 스키너의 실험상자(Skinner box)
행동주의 심리학자인 프레더릭 스키너는 사람들이 행동하는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자신의 붙인 ‘스키너 박스’를 만들어 쥐를 실험했다. 먼저 쥐에게 먹이를 주지 않고 배고프게 만들었다.(박탈) 배고픈 쥐를 ‘스키너 상자’에 집어넣었다. 쥐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우연히’ 버튼을 누리게 되고, 먹이를 받아먹는다. 다시 배고파진 쥐는 돌아다니다 우연히 ‘또’ 버튼을 누르게 되고 먹이를 먹게 된다. 쥐는 버튼을 누르면 먹이가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하고(강화) 배고플 때마다 버튼을 누른다.(보상) 우연한 반복을 통해 동일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상태를 ‘학습’이라고 한다. 버튼을 누르면 먹이라는 ‘보상’이 주어진다. 스키너는 사람들은 보상이 주어질 때 행동을 취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스키너의 실험상자는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뛰어넘는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교육계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져야할 만큼 큰 충격을 주었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보상을 받기 위해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벌과 매로 학습시킨 것보다 오히려 상과 칭찬이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사사기를 보면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은 노예였고, 가나안을 얻을 자격이 없었다.(박탈) 하나님의 은혜로 약속의 땅을 선물로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면 평안과 복을 보상으로 받는다.(강화) 그러나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고, 회개하고 기도할 때 사사를 통해 구원 받았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만이 평안과 복을 주시는 분임을 깨달아야 했다.(학습) 그런데도 그들의 악은 더욱 심해졌고 결국 거의 몰사 지경에 이르게 된다.
사사기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먼저 범죄에도 불구하고 회개하면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배우자. 둘째, 모든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옴을 알고 우상이 아닌 하나님만을 섬기자. 셋째, 죄의 고리를 끊고 선의 순환 고리를 만들자.
쥐보다 못한 인간이 되지 말자.
스키너의 실험상자(Skinner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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