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하나님의 형상을 찾아
[목회칼럼]
하나님의 형상을 찾아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을 안다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을 잘 보지 않는다. 대부분의 시간은 타인의 얼굴을 보고 산다. 내가 누구인지는 잊어버리고 타인의 얼굴을 통해 자신을 인식한다. 얼굴은 ‘얼’(마음)의 ‘굴’(통로)이다.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이 나타난다. 얼굴에 얽힌 유명한 일화이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은 지인으로부터 한 사람을 추천 받았다. 링컨은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거절하고 만다. 그의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다. 첫인상을 갖게 하는 가장 것은 바로 얼굴이다. 좋은 얼굴을 갖기 위해 성형 수술도 하고 화장도 하지만 마음까지는 바꾸지 못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 졌다. 교회 역사상 수많은 논쟁 중에서도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그만큼 많은 관심과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하나님의 형상’을 정확하게 정의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그 무엇의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살인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처음 사람이 창조되었을 때 하나님은 형상도 온전히 사람 안에 머물렀다. 타락이후 하나님의 형상은 불안전한 상태로 머물었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회복된다.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4:4에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단언(斷言)한다. 예수님도 ‘내가 곧 그 길이고, 그 진리이고, 그 생명’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존재 그 자체가 하나님의 형상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의 삶, 예수님의 말씀, 예수님의 사역,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형상을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한다. 예수님을 보면, 하나님을 볼 수 있다.(요14:9)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찾는 것은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예수처럼 살아가는 것, 그것이 곧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 되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했고, 통치하고, 다스리라고 했다.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맞게 우리의 삶을 경작하는 것이며, 부패하고 타락한 사회를 회복하고 치유해야 한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하셨던 사역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예수를 닮아가자. 더 닮아가자. 십자가의 길을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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