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설교/ 네가 낫고자 하느냐?
네가 낫고자하느냐?
본문: 요한복음 5:1-9
본문은 38년 된 병자를 고친 예수님의 치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5절) 이 말씀은 병세가 아주 오래되었다는 뜻이며, 어떤 의미에서 태어날 때부터 병자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사십 년 있었다고 말하지만 정확히는 38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고난과 고통의 시기라할 수 있습니다. 이 숫자의 의미를 대입시키면 오래된 병, 낫기 힘든 병, 모든 노력을 다 해 보았지만 회복이 불가능한 병을 의미합니다.
첫 번째, 주님은 찾아 가신다.
주님께서는 이 병자를 찾아 가셨다.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가 치유 받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하고, 주님께서 치료하시는 방식이기도 하다. 주님은 찾아오시는 하나님이다. 병자들을 그냥 내버려 두고 '네 알아서 해라'라고 모른 체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오늘 주님은 병자들을 찾아가신다.
주님께서 병자들을 찾아가는 이유는 병자들이 주님을 찾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은 찾아가셨다. 그럴 때 사람들은 숲 속으로 숨어 들어갔다. 이것이 주님이 죄인들을 찾아가는 이유이다. 주님께서 찾아가시지 않으면 아무도 주님을 만날 수 없다.
두번째 주님께서 찾아가신 이유는 고쳐주시기 위함이다. 주님은 아무 생각이 베데스다 연못을 찾은 것이 아니다. 38년된 병자를 고치기 위함이다. 만약 주님의 음성이 우리 귀에 들리고 있다면,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고 계신다면 그것은 주님께서 용서하시고, 회복시키고, 치유하시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소망을 갖자.
두 번째, 이 병은 14절에 의하면 죄에 의한 병이다.
죄의 값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것이다. 어떤 의학지에 보니까 병은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며,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병이 생기기 전에 몸은 그것을 알고 많은 시간 동안 사인을 준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을 무시하고 계속하여 잘못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결국 병이 되고 만다고 한다. 이것은 병의 문제가 어떤 의미에게 나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 몸을 함부로 사용하고, 아무렇게나 대하기 때문에 병에 걸린다는 것이다. 주님은 이 병자가 죄를 지은 결과로 병에 걸렸다고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오늘 38년 된 병자를 찾아 오셨고, 치유해 주셨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이다. 주님은 오직 우리가 치유 받기를 원하시며, 온전하게 회복되기를 원하신다.
죄의 값으로 병에 들었지만 주님은 그를 찾아가서 병을 고쳐주시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왜냐하면 계속하여 죄를 지으면 '더 심한 병'에 걸리기 때문이다. 죄와 병은 깊은 연관이 있다.
세 번째, 몸보다 먼저 치유 되어야 할 곳은 병자의 마음이다.
주님은 물으셨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러자 병자는 ‘네’라고 대답하지 않고 다른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자신의 삶을 한탄했습니다. 우리도 똑 같다. 우리는 주님께 우리의 몸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보다 자신이 이렇게 된 여러 가지 이유들을 대기도하고,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기도 한다. 우리의 몸보다 먼저 치유되어야 할 곳은 다름 아닌 우리의 마음이다. 우리가 마음이 먼저 치유를 받아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래된 병으로 인해 자신의 삶까지 포기하거나 비관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찾아 오셨기 때문이다.
네 번째, 진정한 치유자는 예수님이시다.
8절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네 자리는 지금까지 자기가 보금자리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필요 없다. 다 나았기 때문이다. 주님은 말씀 한마디로 완전한 치유를 이루셨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천사가 와서 물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치유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베데스다는 자비의 집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곳의 상황을 상상해 보라. 천사가 물을 동하게 하면 먼저 들어가는 오직 한 사람만이 치유를 받을 수 있다. 오직 한 사람이다. 오직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다. 남을 물리치고, 넘어 뜨려야 가장 먼저 들어 갈 수 있다.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 앞서 가는 사람을 넘어뜨려도 되고, 발을 걸어도 되고, 옷을 잡아도 된다. 어떻게 해서든 먼저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세상이다. 처절한 약육강식의 세계이다.
진정한 자비의 집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세상은 자비로운 주님의 은혜로 치유를 받는다. 오직 말씀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치유될 수 있다.
[이 설교는 병원 심방 때 사용된 설교이며, 치료를 간절히 원하는 성도를 향해 주님께서 고쳐주실 것을 기대하며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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