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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로강단-접붙임 받은 자의 삶(임민철 목사)

샤마임 201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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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붙임 받은 자의 삶

(로마서 11:11-24)



성경에는 성도에 관한 다양한 묘사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성도는 접붙임 받은 자입니다. 이방인들은 예수 밖에 있기 때문에 쓸모 없고, 가치 없는 자입니다. 그러나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언약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참감람나무 뿌리에 접붙임 받는 것입니다. 유대인도 뿌리에 붙어 있지 않으면 생명을 얻지 못합니다. 이방인도 뿌리에 붙어 있으면 생명을 얻습니다. 가지 스스로의 힘으로는 생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성도는 접붙임 받은 자이고, 그리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접붙임 받은 성도라는 말 속에 성도의 삶의 성격이 무엇인지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접붙이 받은 자의 삶은 어떤 것입니까?

 

첫째, 축복을 누리는 삶입니다.

10장에는 구원의 사슬이 나왔고, 오늘 본문 11-12절에는 축복의 사슬이 나옵니다. 축복의 사슬은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말하는 것입니다. 먼저는,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배척하여 넘어졌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그로 말미암아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이러한 이방인의 구원은 이스라엘을 시기하게 만들어 결국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이방인에게 복음이 증거된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바뀐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열방의 구원이 그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유대인을 통하여 이루시려 한 것인데, 그 유대인은 그리스도를 배척하였습니다. 유대인을 통하여 전달되는 그 길이 막히자 전도자들은 할 수 없이 이방인에게서 그 길을 열어 보고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였고, 이방인은 복음을 열렬히 환호하고 영접하였습니다. 유대인의 불순종이 있었지만, 그것이 절대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방해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 어떤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분명하게 이뤄집니다. 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성도 여러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속 속에 있는 성도의 인생은 결국은 축복된 삶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둘째, 약속을 의지하는 삶입니다.

감람나무 비유에서 뿌리는 구체적으로는 구약의 족장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의미합니다. 물론 그들은 유대인입니다.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말이 왜 중요합니까? 그것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강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로마교회가 생겨지고 나서 주후 49년경 글라우디오 황제에 의해 모든 유대인들이 로마로부터 추방 되는 사건이 생겼고, 그 후에 주후 54년 네로 황제 때에 유대인들이 다시 로마로 들어 올 수 있게 되었는데, 지금의 로마 교회는 그 때 다시 모여 생겨진 교회로, 그 때에는 이방인이 다수인 교회가 된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 지도자의 표가 무엇인줄 아십니까? 그것은 그들이 교회의 약한 자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람나무 비유는 원예법으로 따지자면 맞지 않는 비유입니다. 접붙이기의 상식은 좋지 않는 나무를 뿌리로 하고, 그 위에 좋은 나무를 접붙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참감람나무 위에, 돌감람나무를 접붙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비유는 설명하려는 핵심이 오직 하나입니다. 돌감람나무 가지가 참감람나무 뿌리에 접붙임을 받아서, 그 진액을 먹음으로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오직 뿌리입니다. 따라서 성도의 삶에서 자랑은 뿌리를 자랑하는 것이요, 교만이라고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축복은 여러분에게 임하였습니다. 어떤 환경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하여 더디거나 지체되거나 실패됨이 없습니다. 약한 자를 품고 섬기는 진정으로 강한 성도 되어서 하나님의 약속 붙잡고 의지하며 사는 복된 성도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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