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1) 그 책에 대해서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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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
1. 그 책에 대해서 써라.
어떤 분은 자신의 서평을 서평도 아니고, 감상문도 아닌 곁길이라 표현했다. 이유인즉 정식적인 글도 아니고 글을 읽다가 다른 생각이 나면 곧바로 생각의 ‘삼천포’로 빠지기 때문이란다. 듣고 보니 참 맞는 말이 아닌가싶다.
얼마 전 어떤 분의 서평을 읽은 적이 있다. 글쓴이에게는 참 미안하지만 그것은 ‘서평’ 아니라 ‘감상문’이다. 서평의 공식적은 틀은 없지만 암묵적인 법칙은 있다. 서평은 먼저 그 책에 대해 쓰는 것이다. 그 책을 쓴 저자나 줄거리, 책의 주제와 논지 등을 먼저 풀어내야 한다. 표지나 오타도 괜찮다.
그런데 책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 현학적이거나 주변잡기로만 쓰게 되면, 서평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분은 그 책에 대해 쓰기는 했지만 극히 일부분이고 자신의 감정과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만을 잔뜩 늘어놓았다. 글을 읽는 중에 내내 드는 생각은
‘도대체 그 책에는 무슨 내용이 있단 말인가?’
라는 궁금증이 파죽지세로 몰려들었다. 소위 서평 전문가들이 실수하는 부분이다. 서평을 다 읽고 나서 ‘그 책’은 남지 않고, 서평자의 ‘잡설’만 남게 된다. 이러한 글은 서평이 아니라 차라리 자기생각의 글이라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결론, 서평은 '그 책'에대해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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