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이자 변리

 

성경이 말하는 이자 변리

 

성경에는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관계 속에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사회적 문제까지 벌어졌다는 것을 말한다. 일반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채무자를 대하는 태도에 해서는 그 어떤 사회나 공동체보다 엄격하게 제시한다. 문제는 그것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오늘 여기서는 성경이 이자에 대해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간략하게만 살펴볼 것이다.

 

이자를 받지 말라.

 

먼저 레위기 25:35을 살펴보자. 성경은 원칙적으로 이스라엘 민족 간에는 서로 이자를 받지 말도록 금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이자를 받지 말아야 하는 건 '민족'이라는 범주이다. 다른 민족에게는 이자를 받아도 된다. 이 부분은 신명기 23:30에서 명확히 제시한다.

 

레위기 25:35

 

• 레위기 25:35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 레위기 25:36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
• 레위기 25:37 너는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
• 레위기 25:3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신명기 23:19-20

• 신명기 23:19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 신명기 23:20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에스겔 18:8-9, 13, 17

 

이곳에서는 변리를 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힌다. 변리 즉 돈을 빌리는 이는 가난하여 생존을 위해 빌리는데 어려운 형편에 이자까지 받는다면 그것은 죄를 짓는 악이라고 말한다. 가난한 자들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행위는 그만두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자를 받는 않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 겔 18:8 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지 아니하며 스스로 손을 금하여 죄를 짓지 아니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실하게 판단하며
• 겔 18:9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하게 행할진대 그는 의인이니 반드시 살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겔 18:13 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거나 이자를 받거나 할진대 그가 살겠느냐 결코 살지 못하리니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은즉 반드시 죽을지라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 겔 18:17 손을 금하여 가난한 자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변리나 이자를 받지 아니하여 내 규례를 지키며 내 율례를 행할진대 이 사람은 그의 아버지의 죄악으로 죽지 아니하고 반드시 살겠고

 

이방인에게는 받으라

 

이스라엘은 이웃은 자기 민족에 한정된다. 이방인들에게는 예외로 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신약에서 유대이늘이 '네 이웃이 누굽니까?'라고 물었던 것이고,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을 비유로 이웃의 개념을 새롭게 정하신 것이다.

 

• 신 23:20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신약의 이웃

 

신약에서의 이웃은 이스라엘 민족에서 이방인까지로 확장된다. 단 예수님을 믿는 공동체이다.

 

• 마 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 마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웃에 대한 물은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서 분명히 선언된다. 즉 사랑으로 행하는 자가 이웃이다.

 

• 눅 10: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 눅 10: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 눅 10: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 눅 10: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 눅 10: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 눅 10: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 눅 10: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 눅 10: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 눅 10: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신약에서는?

 

마태복음 25:27은 마치 이자를 받아도 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물론 그들은 이미 받고 있었다. 원론적으로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누가복음 19:23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당시 통용되는 사회적 사실을 말하는 것이지 이자를 허용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신약 사회는 이방인들이 다스리는 시대였다.

 

• 마 25: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 눅 19:23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 하고

 

빚에 대한 부분은 다음에 다룰 것이다. 다음의 글도 읽어보자.

 

빚 문제, 성경은 어떻게 말씀하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