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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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또 새해입니다. 언제나 돌아오는 새해, 누군가는 특별한 의미는 없다 말하고, 누군가는 그래도 새해니 특별한 것을 하자 말합니다. 저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언제나 돌아오는 새해지만 언제나 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새해는 언제나 '새해'인 것이죠.
시작이 반입니다. 올 한 해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작하면 뭔가 이룰 수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추억하는 것도 좋지만 새해이니 살아갈 날을 생각하는 것은 더욱 좋습니다. 작년 이룬 것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때마다 시작이 반이라는 문구를 기억합니다.
누군가는 이루지 못할 것 시작도 하지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록 다 이루지 못해도 한 만큼 이룬 것이니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을 향해 오늘 힘있게 달려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때로는 실수하고,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무너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모두 살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시도한 자들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그러니 저는 올해 다시 시작합니다.
시작하지 않고 후회한 것보다 시작하고 후회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써내려갈 2021년을 생각하면 두렴도 있고, 설렘도 있습니다. 좋은 날도 있을 것이고, 어둡고 비 내리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작하면 뭔가 이룰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오늘도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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