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고우면(左顧右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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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고우면(左顧右眄)
좌고우면은 이쪽저쪽을 돌아본다는 뜻이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망설인다는 뜻이다.
비슷한 말로는 좌고우시, 좌면우고, 좌우고시, 좌첨우고 등이 있다.
좌고우면은 여오계중서의 일부에서 유래되었다. 여오계중서는 위나라 조조의 아들 조식이 조가의 장인 오계중에게 보낸 편지다.
유방의 명신이었던 호하와 조참마저 그대에 미치지 못하고 한무제의 명장이었던 흉노를 정발한 위청과 곽거병 또한 그대와 어깰ㄹ 나란히 할 수 없다.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살펴도 그대와 견줄만한 사람이 없다.
워낙 출중한 인물이었기에 누구도 견줄만한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후에 사람들은 좌우를 불필요하게 살핌으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으로 변형시켜 사용하게 된다.
좌고우면 활용 예시 문장
사람이 계획을 세웠다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향해 나아가야 한다.
사정이 급박했던 탓에 나는 좌고우면할 겨를도 없이 그 길을 선택하고 말았다.
좌고우면이 습관이 된다면 그는 더 이상 새로운 일을 진행하지 못한다.
성경에도 좌고우면한 내용이 적지 않다. 엘리야를 갈멜산에서 제단에 불을 내리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 놓고 '선택' 하도록 했다. 여호와가 하나님이면 여호와를 선택하고, 바알이 하나님이 바알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러나 백성들은 좌고우면하여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한 <뷰리단의 당나귀> 도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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