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고보서 묵상] 4. 2:1-13 무엇이 보이십니까? 보이는 것이 당신입니다.

샤마임 2020. 5. 25.
반응형


[야고보서 묵상] 4. 2:1-13 무엇이 보이십니까? 보이는 것이 당신입니다.


1. 묵상 글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죄입니다. 특별히 믿음을 가진 자들은 사람을 차별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별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을 사람을 인간의 편리에 의해 등급을 나누는 것입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하도록 촉구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나누지 않습니다. 오직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서로를 차별하고 구분합니다. 


초대교회 안에서 빈부의 차이로 인해 서로를 차별하는 일은 심각한 수준에 달했습니다. 주 예수를 믿음으로 모두가 한 형제자매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부유한 자들을 가난한 자들을 차별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부유한 자들을 존귀한 자로 생각하고 대우합니다. 가난한 자들을 얕잡아 봅니다. 사람들은 부유한 자들이 오면 ‘눈여겨’ 보고, 자세히 살펴봅니다. 그들의 손에 ‘금 가락지’가 있는 것을 봅니다. 그들의 몸에 ‘아름다운 옷’(λαμπρός)을 입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 옷은 화려하고, 거추장스럽고, 큽니다. 생활하기에 적합한 옷이 아닙니다. 그곳은 자랑하기 위한 것이고, 과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예배하기 위하여 왔지만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교회 안에 세상이 스멀스멀 들어오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에 압도당한다면 결국 교회가 존재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어야 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던 것처럼 모든 사람들은 동일한 ‘주님의 생명’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로 차별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무너지게 하는 악입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5절)


 5절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하나님의 선택과 사람의 판단은 정확하게 반대입니다. 먼저 복음은 가난한 자들에게 전파되었고, 하나님은 그들은 선택하여 믿음을 부유하게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들은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세상의 헛됨을 알고 무가치함을 믿는 자들입니다. 하나님만이 참됨을 알고 하나님만이 참이심을 압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옷’을 입고 회당에 들어오는 자들을 ‘눈여겨’ 보는 것은 세상을 눈여겨보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이 가는 곳에 눈이 갑니다. 눈은 마음의 창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원하는 것을 눈여겨봄으로 그대로 모방하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을 바라보고, 세상을 사랑하면 세상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곧 내 마음입니다. 마음에 있는 것만 봅니다.


이웃을 차별하는 것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하라’(8절)는 말씀을 어기는 것입니다. 율법은 사람을 차별하는 자를 ‘범법자’로 정죄할 것입니다. 타락한 심성은 타인을 자신의 필요와 목적에 의해 사람을 구분하고 차별합니다. 그 사람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에 의해 사람을 구분합니다. 권력을 탐하는 자는 권력자를 존중하고, 돈을 사랑하는 자는 부유한 자들을 존중합니다. 그러한 세상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은 열등감을 동반합니다. 열등감은 타인에 대한 차별로 나타납니다. 부를 사랑하자는 자는 가난한 자를 차별합니다. 명석함을 추종하는 자는 어리석은 사람을 차별합니다. 권력을 추종하는 자는 평범한 사람을 얕잡아 봅니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나는 누구를 존귀하게 여기고, 또한 누구를 무시하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의 계명은 사랑이고, 사랑은 ‘긍휼’에서 시작됩니다. 긍휼은 부족하고 연약한 자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긍휼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율법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정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긍휼 없이 행하는 자를 긍휼 없이 심판할 것입니다. 긍휼은 타인을 내 몸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사랑은 이웃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게 합니다. 내 몸이 이웃의 몸과 다르지 않습니다. 한 몸으로 인식하여 함께 나눌 수 있는 존재입니다. 사람이 어떤 것을 주목하여 보는 것은 내 마음이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웃을 긍휼히 여기고 가난한 자를 주목하여 본다면 긍휼히 있기 때문입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옷 입은 사람들이 보인다면 그것은 내가 그것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화려한 천사들을 보지 않으시고, 악의 구렁텅이에서 죽어가는 죄인들을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를,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보는 것이 곧 당신 자신입니다.


2. 구조


2장은 크게 두 주제로 분리됩니다. 잠언처럼 별다른 일관된 주제 없이 계속하여 기록되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리스도인은 ‘삶’이 없으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들의 대립에 대해 자주 강조합니다. 2장에서는 1-13에서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지 말 것을, 14-26에서는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선언합니다. 결국 믿음은 삶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2:1-13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지 말라

2:14-26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


3. 묵상 글 적기


*이곳은 본문을 읽고 묵상한 다음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 보십시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