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탁월함에 이르고 싶다면
영적 탁월함에 이르고 싶다면
성도라고 한다면 누구나 영적인 탁월함에 이르고 싶어한다. 영적인 것에 조금이라도 욕심이 있는 분이라면 성경을 잘 이해하고 믿음의 삶을 살고 싶어한다. 그래서 다들 년초가 되면 새로운 다짐에 성경 일독과 새벽기도에 대한 작정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1월도 채 끝나기 전에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포기하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는 당장 눈에 띄는 효과나 상이 없다는 것도 들 수 있다. 하루 기도하지 않고 성경 읽지 않아도 영적으로 현저히 퇴보하거나 침체되지 않는다. 다행이라고 말하기에는 이것은 유혹이다. 마치 댐에 물이 새는 것이 잘 표시 나지 않다가 갑자가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영적인 퇴보는 보이지 않게 진행되가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무너져 내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날마다의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날마다의 영적 생활에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영적인 탁월함에 이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해진 하루의 분량을 꾸준히 그리고 착실히 실천할 때 가능하다.
작품과 가격 /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위대한 예술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고생스러운 노력이 있었는가를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대작이 쉽게 금방 완성된 듯 보이지만, 그러한 경지에 다다르기까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난관이 있는 것이다.
" 경우 열흘 걸려 만든 흉상 값을 50시컨스(고대 베니치아의 금화)나 부르시는 군" 하고 베니치아 귀족이 조각가에게 말하자. 예술가는 이렇게 답을 했다. "내가 이 작품을 열흘 동안에 완성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30년간의 공부가 있었던 것을 모르시는 군요."
부탁받은 그림을 그리는 데 너무 시간이 걸린다고 좋지 않는 말을 들을 때, 도메니키노는 이와 같은 대답했다.
"잠시도 쉬지 않고 내 마음속에서 그리고 있소."
오거스터스 콜것 경이 그의 유명한 <로체스터>를 그리기 위하여 별도로 40장이나 되는 스케치를 했다는 사실 속에서, 우리는 한 장의 그림이 탄생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지 알 수 있다.
인생 그 자체에서도 그렇거니와 에술에서 성공하는 데에도 이와 같이 꾸준한 반복이 그 중요 조건의 하나인 것이다. 제아무리 훌륭한 예술가라 할지라도 훌륭한 걸작을 만들어 내려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또 하나 있다. 조성기의 <가격의 경제학>에서 인용한 글이다.
"파블로 피카소가 뉴욕의 어느 고급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 곳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누군가가 피카소에게 와서 스케치 한 장을 부탁했다. 피카소는 흔쾌히 승낙하며 파르테를 나르는 웨이터를 그렸다. 스케치를 마친 피카소는 작품을 내밀며 1만 달러를 요구했다. 상대는 너무 비싸다며 항의를 했다.
"5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너무 비쌉니다."
피카소는 상대를 바라보며 이렇게 대꾸했다.
"이렇게 그리기까지 50년이 걸렸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한 것을 한 다음 하나님의 하실 일을 기대해야 한다. 여호수아가 검을 빼서 가나안으로 들어간 것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행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활과 검을 주시고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다음 싸우라고 하신다. 그럼 우리는 요나단처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라고 외친 다음 블레셋과 같은 악의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일과 하나님의 일을 혼돈해서는 안 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생각해보자.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로 운 좋게 골리앗의 이마를 맞쳤다고 믿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아버지의 양을 키우던 다윗은 불철주야로 양을 지키기 위해 수고했다. 심지어는 사자와 곰과 싸워 어린 양들을 빼앗아 왔다. 몰맷돌은 다윗의 주특기였다. 성경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양을 지키기 위해 날마다 물맷돌 던지는 연습을 했고, 탁월한 감각으로 시내로 내려가 돌 골랐고, 한 방에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평범한 일상을 소훌히 해서는 안 된다. 영적인 싸움은 평온한 날의 훈련을 통해서 결정된다. 훈련되지 않는 군사는 반드시 패배한다.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오늘 하루의 평범함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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