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1장

요한계시록 21장 요약 

요한계시록 21장은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의 도래를 묘사하며, 하나님의 창조가 완전하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첫 하늘과 첫 땅이 사라지고, 바다가 없어지며, 하나님이 그의 백성과 함께 거하시며 모든 눈물을 닦아주십니다.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며, 모든 악과 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인간의 완전한 교제를 회복하는 영원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구조 분석

1.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 (1-8절)
2. 새 예루살렘의 영광스러운 모습 (9-21절)
3. 하나님과 어린양의 영광 안에 거하는 새 창조 (22-27절)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 (요한계시록 21:1-8)

 

1. 첫 하늘과 첫 땅의 사라짐: 하나님의 새 창조

요한계시록 21장은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로 시작됩니다. 첫 하늘과 첫 땅이 사라졌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완전히 새롭게 되는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새”(헬라어: καινός, kainos)는 단순히 시간적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새롭고 변화된 상태를 뜻합니다. 이 새 창조는 죄로 인해 훼손된 옛 창조를 대체하며,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으로 가득 찬 완전한 회복을 나타냅니다.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는 표현은 단순히 물리적 바다가 없어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에서 바다는 종종 혼란과 악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예: 요나 1:4, 요한계시록 13:1). 따라서 바다가 없어진다는 것은 악과 혼란, 고통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질서를 의미합니다.

 

2. 새 예루살렘: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과의 영원한 교제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백성과의 영원한 교제를 상징합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도시가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함께 거하는 공동체적 상태를 나타냅니다. 새 예루살렘이 “신부”처럼 단장되었다는 표현은 교회가 어린양과의 완전한 연합을 이루는 영광스러운 모습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가운데 거하신다는 약속은 구약의 성막과 성전 사상을 완성하는 것입니다(출애굽기 25:8, 에스겔 37:27). 이제 더 이상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분리가 없으며, 하나님은 친히 그의 백성과 함께 거하시며 영원한 교제를 나누십니다. 이는 인류의 궁극적 목적이 하나님과의 완전한 관계 회복임을 보여줍니다.

 

3.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며, 고통과 죽음의 종말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의 절정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눈물을 닦아주시는 하나님은 단순히 고난을 없애시는 분이 아니라, 그의 백성의 모든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특히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라는 말씀은 죄의 결과로 인한 모든 고통이 완전히 제거될 것을 선포합니다. 사망은 죄의 결과로 인간에게 들어왔으나,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생명의 충만함이 영원히 지속됩니다(로마서 6:23 참조).

 

4. 보좌에서 들리는 음성: 새 창조를 이루신 하나님의 선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음성은 하나님의 최종적인 선언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고 말씀하시며, 이 새로운 창조가 그분의 주권적인 행위임을 선포하십니다.

 

“다 이루었다”는 선언은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요한복음 19:30)과 연결됩니다. 예수님의 구속 사역이 완성된 것처럼, 하나님의 창조적 사역 또한 완성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즉 시작과 끝이시며, 역사를 시작하시고 마무리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완벽히 성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5. 생명수와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상급

“목마른 자에게 생명수 샘물을 값없이 주리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와 생명의 풍성함을 상징합니다. 생명수(헬라어: ὕδωρ ζωῆς, hydōr zōēs)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과 축복을 나타냅니다. 이는 인간이 자신의 공로로 얻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이기는 자”는 믿음을 끝까지 지킨 성도를 의미합니다(요한계시록 2-3장 참조).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급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유업입니다. 이는 성도들에게 영원한 소망과 용기를 주며,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합니다.

 

6. 악한 자들의 최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반면, 믿음을 거부하고 악을 행한 자들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이는 “둘째 사망”으로 묘사되며, 하나님으로부터의 영원한 분리와 형벌을 뜻합니다. 두려워하는 자, 불신자, 음행자 등은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에 들어갈 수 없으며,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습니다.

 

이 경고는 하나님의 공의를 강조하며, 성도들로 하여금 경건한 삶을 살도록 촉구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죄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으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묵상의 교훈

1.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는 성도들에게 궁극적인 소망을 줍니다. 현재의 고난과 죄로 인해 훼손된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새롭게 창조하시는 영원한 나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2. 하나님과의 교제 회복
새 예루살렘의 도래는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제를 약속합니다. 이는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분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켜줍니다.

3. 하나님의 은혜와 공의
생명수는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주어지지만, 불신과 죄악에 빠진 자들에게는 공의로운 심판이 주어집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할 동기를 제공합니다.

결론: 영원한 소망의 약속
요한계시록 21:1-8은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과 영원한 소망을 강력하게 선포합니다.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거할 것을 소망하며, 그의 말씀과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요한계시록 21:5)
하나님의 이 약속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하는 불변의 소망입니다.

 

새 예루살렘의 영광스러운 모습 (요한계시록 21:9-21)

요한계시록 21:9-21은 새 하늘과 새 땅에 속한 새 예루살렘의 영광을 묘사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의 완성과 그의 백성과의 영원한 교제를 상징하는 장소로,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본문은 새 예루살렘의 구조와 특성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 성도의 정체성, 그리고 그분의 거룩함을 드러냅니다.

 

1. 신부로서의 새 예루살렘: 하나님과의 연합 (9-10절)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는 천사의 초대는 새 예루살렘이 단순한 도시가 아닌 하나님의 백성, 즉 교회를 상징함을 보여줍니다. “신부”(헬라어: νύμφη, nymphe)라는 표현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완전한 정결과 영광 가운데 그분과 연합됨을 나타냅니다. 이는 에베소서 5:27에서 바울이 교회를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신부로 비유한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천사가 요한을 높은 산으로 데려가 보여준 새 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그의 백성 가운데 거하심을 상징하며, 이 성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왔다는 점에서 그분의 주권적이고 은혜로운 행위를 강조합니다.

 

2.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는 성 (11절)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광채가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다”고 묘사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영광”(헬라어: δόξα τοῦ θεοῦ, doxa tou theou)는 성의 가장 본질적인 특성으로,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 차 있음을 나타냅니다.

 

“벽옥과 수정같이 맑다”는 묘사는 투명하고 순결한 성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이는 새 예루살렘이 죄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장소로, 하나님의 완전한 거룩함이 드러나는 곳임을 상징합니다.

 

3. 열두 문과 열두 기초석: 하나님의 백성의 완전한 통합 (12-14절)

성의 열두 문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열두 기초석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 열두 문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이스라엘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 열두 기초석은 신약 교회를 대표하며, 교회의 터전이 사도들의 증언과 가르침 위에 세워졌음을 나타냅니다(에베소서 2:20 참조).

열두 문과 기초석은 구약과 신약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완전하게 통합된 모습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모든 시대에 걸쳐 완전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4. 성의 크기와 비례: 완전함과 충만함의 상징 (15-17절)

천사가 성의 크기를 측량하자, 성은 정육면체의 형태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정육면체의 형태는 구약의 지성소(성전의 가장 거룩한 장소)를 떠올리게 합니다(열왕기상 6:20). 이는 새 예루살렘 전체가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 찬 지성소임을 상징합니다.

 

성의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12,000스타디온(약 2,200km)이라는 엄청난 크기는 새 예루살렘이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충만함과 무한한 영광을 상징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44큐빗”이라는 두께 또한 12(완전함)라는 숫자의 상징성을 내포하여,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과 보호를 암시합니다.

 

5. 성의 건축 재료: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 (18-21절)

성벽은 벽옥으로 되어 있고, 성은 정금으로 만들어졌으며, 길도 순금으로 깔려 있습니다.

• 정금과 벽옥: 성벽과 성의 재료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순결함을 상징합니다.
• 열두 기초석의 보석: 기초석에 박힌 열두 가지 보석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다양한 은혜와 영광을 나타냅니다. 이는 이사야 54:11-12에서 하나님이 시온의 기초를 보석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 진주로 된 열두 문: 각각 거대한 진주로 된 성문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열려 있는 영광스러운 출입의 길을 상징합니다. 진주는 고통과 시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귀한 보석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구원을 위해 겪은 시련과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6. 새 예루살렘의 영광과 성도들의 소망

새 예루살렘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와 그의 백성과의 영원한 교제를 완성하는 상징입니다. 이 도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구원 계획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성벽과 문, 기초석의 모든 묘사는 하나님의 계획이 완전하며 그의 백성이 안전하게 보호받음을 확신시킵니다.

 

성의 정육면체 구조는 성도들이 이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완전히 거하며, 죄와 고통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상태로 살게 될 것을 상징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위한 완전한 안식처를 마련하셨음을 의미합니다.

 

묵상의 교훈

1.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납니다. 우리의 삶도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거룩함과 순결함을 추구하며,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시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
새 예루살렘의 열두 문과 기초석은 우리가 구약과 신약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으로 통합된 존재임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구원의 일부이며, 그의 은혜로 보호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3. 하나님 나라의 소망
새 예루살렘은 현재의 고난과 어려움을 넘어 우리에게 주어진 영원한 소망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잠시 거할 뿐이며, 하나님이 준비하신 영원한 도성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새 예루살렘을 향한 소망과 믿음
요한계시록 21:9-21의 새 예루살렘은 성도의 최종적인 소망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제, 죄로부터의 완전한 자유,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의 영원한 삶은 모든 성도들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 땅의 고난 속에서도 새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며, 그의 백성은 영원히 그 안에서 거하리라.”
이 약속은 우리의 믿음을 견고히 하며, 영원한 나라를 향한 걸음을 인도합니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영광 안에 거하는 새 창조 (요한계시록 21:22-27) 

요한계시록 21:22-27은 새 예루살렘의 본질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를 묘사합니다. 이 부분은 새 창조의 특징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릴 영광스러운 상태를 깊이 묘사하며, 하나님과 어린양의 영광이 모든 것을 채우는 새로운 질서를 선포합니다. 이는 성도들에게 영원한 소망과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갈 삶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1. 성전이 없는 새 예루살렘: 하나님의 임재의 충만함 (22절)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양이 그 성전이심이라”는 말씀은 놀라운 영적 진리를 드러냅니다. 구약에서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는 장소였으나, 새 예루살렘에서는 별도의 성전이 필요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가 더 이상 특정한 장소에 제한되지 않고, 모든 곳에 충만하게 임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이 되신다는 것은 성도들이 이제 직접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임재 가운데 거할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 성막과 성전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재하던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완전히 연합된 상태로 살아갈 것을 상징합니다.

 

2. 태양과 달이 필요 없는 영광의 빛 (23절)

“그 성은 해나 달의 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추고 어린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는 말씀은 새 창조에서의 빛의 근원을 설명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영광(헬라어: δόξα τοῦ θεοῦ, doxa tou theou)과 어린양(그리스도)이 빛으로 묘사됩니다.

태양과 달은 과거 창조의 중요한 요소였지만, 새 창조에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어린양의 빛은 단순히 물리적 빛이 아니라, 죄와 어둠이 완전히 사라지고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이 모든 것을 비추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는 성도들이 더 이상 어둠이나 고난 속에서 방황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원한 빛 가운데 거할 것을 보여줍니다.

 

3. 만국의 왕과 백성들의 경배 (24-26절)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는 말씀은 새 예루살렘의 범세계적 성격을 나타냅니다. 만국의 왕과 백성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은, 새 창조에서 모든 민족과 문화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연합됨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자기 영광을 가지고” 들어온다는 표현은 만국의 왕들과 백성들이 자신들의 영광과 재능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예배를 상징합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가 단일 민족이나 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온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보편적인 공동체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성문들은 낮에 닫히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완전한 안전과 평화가 있음을 상징합니다. 과거의 도시는 방어를 위해 성문을 닫아야 했으나, 새 예루살렘에서는 더 이상 악의 위협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성문을 닫을 필요가 없습니다.

 

4. 더러운 것이 결코 들어오지 못함 (27절)

새 예루살렘은 거룩함이 충만한 곳입니다. “무엇이든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라는 말씀은 새 창조에서 죄와 악이 완전히 제거될 것을 선포합니다.

 

여기서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는 말씀은 구원받은 성도들만이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를 강조하며,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순결하게 살아가야 할 것을 상기시킵니다.

 

이 구절은하나님 나라의 배타성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길은 오직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요한복음 14:6 참조). 이는 성도들이 자신의 구원을 감사히 여기고,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할 이유를 제공합니다.

 

묵상의 교훈

 

1.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삶

새 예루살렘에서는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며, 성전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가 지금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며,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추구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성전이 아닌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빛 가운데 걷는 삶

어린양의 빛은 성도들의 길을 비추며, 어둠과 죄에서 해방된 삶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삶에서도 이 빛 가운데 걸으며,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시편 119:105 참조).

 

3. 예배와 헌신의 삶

만국의 왕들과 백성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듯, 우리도 우리의 모든 재능과 시간, 자원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적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의식적인 예배를 넘어,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영적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로마서 12:1 참조).

 

4. 거룩한 삶의 추구

새 예루살렘에는 더러운 것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죄에서 떠나 거룩함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성품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부름입니다.

 

결론: 영원한 새 창조를 바라보며

요한계시록 21:22-27은 하나님의 영광과 어린양의 빛으로 가득한 새 예루살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통해, 성도들이 누릴 영원한 소망을 묘사합니다. 이 도성은 하나님의 완전한 임재와 통치가 이루어진 장소이며, 성도들에게 죄와 고난이 없는 영원한 안식처입니다.

 

이 약속은 우리의 믿음을 강화하며,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삶을 살도록 격려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빛을 경험하며, 그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새 창조의 영광을 소망하며, 하나님과 어린양의 빛 가운데 영원히 거할 날을 기대합시다.

 

“어린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요한계시록 21:23)
이 약속은 오늘날 우리의 삶을 밝히며, 우리를 영원한 새 창조의 영광으로 인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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