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권합니다!] 세계사 100장면 박은봉 엮음
이 책을 권합니다!
세계사 100장면
박은봉 엮음
세계 3대 산맥은 북 아메리카 서부에 자리한 로키 산맥과 중국과 인도를 가르는 히말라야 산맥, 마지막으로 라틴(남) 아메리카 서부지역을 상하로 가로지르는 안데스 산맥이 있다. 안데스 산맥은 해발고도가 6,100m이상인 고봉이 50여개나 되고, 길이가 무려 7000km가 된다. 세계사는 거대한 산맥과 같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도전하다 목숨을 잃거나 조난을 당하기 십상이다.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나침반이고 다른 하나는 지도다.
세계사의 거대산맥을 잘 보여주는 지도와 같은 책이다. 인류의 출현에서 현대에 이르는 동안 가장 중요한 100가지 사건을 간추려 놓았다. 개별적 사건들은 시간과 공간의 차이로 별개의 것이지만 역사는 강물과 같아서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렵게만 생각되던 역사를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역어 놓았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을 읽다보면 과거를 되새김질 할 수 있고, 현재를 통찰하는 안목을 가지게 될 것이다. 더욱이 인류가 어디로 가야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깨닫게 된다.
진화론적 과점과 서구중심의 역사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세계사를 전체적으로 아우르고 바라보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역사가 곳 ‘그분의 이야기’(history=his‘그의’+story‘이야기’)임을 알 것이다. 역사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일터이고, 성도의 소명의 현장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소명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밑줄긋기
“기원전 7천 년 전, 산업혁명과 맞먹는 중요한 변화가 인류사에 나타났다. 이를 농업혁명이라고 한다.”
“기원전 8세기, 이탈리아 반도 중부를 흐르고 있는 티베르 강 언덕에 로마라는 작은 도시국가가 세워졌다. 지중해 해상권을 두고 로마와 카르타고는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이 전쟁이 바로 포에니 전쟁이다.”
“기원전 4년경, 로마 제국의 식민지 유대 땅에 한 아기가 태어났다. 이름은 예수, 목수인 요셉과 마리아 사이에 태어난 첫 번째 아들이다.”
“375년 중국의 흉노족이 게르만 족의 일파인 고트족을 공격했다. 고트족은 서쪽인 로마로 이동했고, 410년 서고트왕은 로마를 침입해 무자비한 약탈을 일삼았다. 서로마 제국의 몰락은 그리스 로마로 이어지는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역사적 전환점이었다. 새로운 시대의 이름은 중세 봉건사회, 그 주인공은 게르만 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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