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권합니다!] 파스칼의 팡세 / 블레이즈 파스칼 / 샘솟는기쁨
[이 책을 권합니다!]
파스칼의 팡세
블레이즈 파스칼 / 샘솟는기쁨
“인간은 자연 가운데 가장 연약한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인간에 대한 탁월한 정의를 내린 블레이즈 파스칼. 그는 천재 수학자였지만, 큰 병을 앓고 하나님을 체험하고, 이후의 삶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다. 죽은 후 그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 중에 이런 문구가 있다. “하나님은 철학자와 과학자의 하나님이 아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시다.”
수학자의 눈으로 본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천재 수학자였던 파스칼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확률적으로 득이 되는지를 계산하고, 도박에서 이기는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를 계산하기도 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믿음에 이를 수 없다. 내일 죽음의 심판이 내려져도 게임에 몰두하고, 천사의 영광과 짐승의 천박함을 함께 가진 존재이다. 진정한 행복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다.
팡세는 잡문집이란 뜻으로, 파스칼의 사후에 파스칼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예리한 통찰이 묻어있는 글들은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장 자크 루소와 앙리베르그송과 여타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형성하는 기본토대가 되었다. 이성의 한계를 인식하고 초월하신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신앙에 이르게 된다.
회심 후 여러 번 교리적 논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변호했지만 사람들은 수긍하지 않고 더 큰 논쟁을 일으켰다. 이러한 체험은 인간은 논리나 이성을 통해 설득되지 못함을 더욱 확신시켜 주었고, 하나님의 은혜만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 수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철저한 논리적 사고를 통해 수학적 업적을 남긴 파스칼은 이성의 한계를 가장 깊이 체득한 사람일 것이다.
이 책은, 파스칼의 팡세 924편 중 죄, 인간, 은혜,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믿음, 그리스도교, 교회, 예언, 기적, 성경 등 12가지 주제로 342편을 가려 뽑아 재구성하였다. 중간 중간에 QT를 삽입하여 주제별로 묵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카툰을 집어넣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미완성의 문장과 책이기 때문에 읽기에 어려움을 겪은 분이라면 이 책을 권한다. 주제별로 파스칼의 문장을 발췌했으니 쉽게 그의 탁월한 사상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밑줄긋기
“폭정은 질서를 무시하고 모든 것을 지배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된다.”
“비참하고 힘없는 자를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가. 인간은 서로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홀로 죽는다.”
“마호메트는 인간적인 성공의 길을 선택했고, 예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죽음의 길을 선택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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