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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9월 첫째주

샤마임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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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영원 전부터 우리를 택하시고, 오늘도 말씀과 성령으로 인도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창조의 질서를 따라 여름의 뜨거운 햇살이 서서히 물러가고, 들녘에는 황금빛 곡식이 고개를 숙이며, 하늘은 더 깊은 푸름으로 우리를 맞이하는 9월의 첫 주일,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하나님, 한 해의 전반기를 은혜로 인도하셨듯이, 이제 후반기를 향한 발걸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주의 손길을 의지합니다. 우리의 나날은 풀과 같고,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아 바람이 지나면 흔적도 없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오니, 오늘 예배 가운데 그 영원한 말씀 위에 다시 서게 하옵소서.

 

주여, 지난 여덟 달의 시간을 돌아봅니다.
은혜를 받았음에도 감사보다 원망을 먼저 하였고, 부르심을 받았음에도 순종보다 계산을 앞세웠으며, 맡겨진 사명 앞에서 기꺼운 헌신보다 게으른 핑계를 찾았던 저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바람 앞에 믿음이 흔들렸고, 눈에 보이는 형편 앞에 소망을 놓칠 때가 많았습니다. 주여, 이 시간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허물을 덮어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제 9월의 문턱에서 새로운 마음을 허락하옵소서.
낙엽이 떨어지기 전 나무가 열매를 맺듯, 올 한 해의 후반기에도 말씀의 열매와 성령의 열매가 우리 삶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세월을 아끼라 하신 주의 말씀처럼, 남은 날들을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지혜를 주시고, 다시 오실 주를 예비하는 신부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준비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후반기 사역을 위해 간구합니다.
각 부서와 기관마다 계획된 모든 사역 위에 주의 은혜를 더하시고, 사역이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영혼을 살리고, 성도를 세우며,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전도와 선교의 문을 넓혀 주시고, 훈련과 양육의 현장마다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 교회가 새롭게 시작하는 사역과 도전 앞에 주의 권능을 더하사,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기적과 같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미지의 바다를 건너는 베드로처럼, 주님만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9월은 계절이 바뀌는 시기이자, 우리의 마음도 새롭게 정돈하는 때입니다.
세상의 열기와 분주함 속에서 식어버린 기도의 불을 다시 붙이게 하옵소서. 말씀 묵상의 자리를 회복하게 하시고, 예배를 사모하는 갈급한 심령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영적 각성이 우리의 가정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이 나라의 모든 성도들 가운데 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가정을 축복하옵소서.
부모는 자녀를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게 하시고,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함으로 주 안에서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부부가 주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용납하게 하시며, 가정마다 예배가 살아있는 작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청년들과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가치관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어려운 시대에, 그들의 마음에 성령의 불을 붙여 주시고, 다니엘과 같이 뜻을 정하여 주 앞에 거룩함을 지키게 하옵소서. 교회가 다음 세대의 믿음을 세우는 일에 게으르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사명과 비전을 말씀 안에서 찾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주께서 대한민국을 붙들어 주셔서, 자유와 정의, 진리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맡은 직분을 감당하게 하시고, 나라의 정책과 방향이 말씀의 원리에 합당하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남과 북이 복음으로 하나 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시며, 우리 민족이 세계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국가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연약한 지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질병과 고통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와 위로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는 공급과 길을 열어 주옵소서. 홀로 예배하는 지체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내려 주시고, 흩어진 자리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 위에 성령의 권능을 덧입히사, 하늘의 지혜와 담대함으로 말씀을 선포하게 하시고, 듣는 모든 성도가 그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옵소서. 성가대와 찬양대, 반주자, 안내자, 영상과 음향을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 주님의 은혜와 기쁨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이 예배가 우리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하는 turning point가 되게 하옵소서.
9월의 첫 주일, 새로운 계절 앞에서 새로운 헌신을 다짐하게 하시고, 우리의 작은 순종이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 큰 파도로 번져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과 존귀를 받으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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