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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설교-믿음으로 터치하라!

샤마임 201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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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터치하라!

본문 누가복음 8:40-48

 반석교회 중고등부 설교

2013년 1월 20일


여러분 혹시 좋아하는 연예인 있습니까? 수지? 아이유? 빅뱅? 왜 좋아해요? 좋아하는 이유는 있어요? 자 좋아요. 여러분이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 하나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면 나도 모르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닮아 가게 됩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제 친구 중의 한명은 조용필을 정말 좋아했어요. 그래서 이 친구는 항상 조용필의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조용필의 말투도 따라하고, 조용필이 입는 옷도 어디서 구했는지 입고 다녔어요. 저는 그 때 그 친구를 보고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저렇게 되는 구나!’를 알게 됐어요. 좋아 하니까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아 보이고, 그렇게 되고 싶은 것이죠. 심지어는 조용필이 좋아하는 음식을 어떻게 알았는지 그 음식만을 먹으려고 했다. 제 생각에 그 친구는 아주 특이한 친구였다는 기억이 납니다. 하여튼 사람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을 닮아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친구를 잘 만나야 합니다. 선생님도 잘 만나야 합니다. 특히 교회 담당 목회자를 자~알 만나야 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만남이 여러분의 운명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만남’에 복주시길 소망합니다. 여러분 좋은 친구 만나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좋은 선생님 만나기를 노력하세요. 특히 새 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 만남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죠. 자기의 주관도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을 비꼬아 하는 말이기도 하고, 아무런 고민 없이 살아가는 사람을 두고 한 말입니다. 그러나 이 속담을 바꾸어 생각해 봅시다. 우연히 친구를 따라갔는데 그곳에서 어마어마한 보물을 발견했다면? 친구를 따라 우연히 교회 나갔는데 그날 예수님을 만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면? 우리는 이런 가정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남은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에서 이지성씨는 왜 우리가 인문학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소위 말하는 천재들이고 인류의 역사에 크나큰 족적(足跡)을 남긴 영웅들입니다. 칼 마르크스의 단 한 권의 책인 <자본론>은 전 세계의 절반을 붉은 색으로 바꾸었다는 말을 할 정도로, 위대한 사람들의 정신은 강력한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책에서 이지성씨는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위대한 천재들의 정신을 배우기 때문이고, 천재들의 사고방식을 배우게 되면 우리도 천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십분 동의합니다. 저는 일 년에 200만원 가까이 책을 사고 읽는데 투자합니다. 책 속에는 강력한 힘과 창조적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바뀌고 삶과 운명이 바뀌는 것입니다.

 

자 보세요. 소인배는 소인배의 생각을 하고, 군자는 군자의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생각의 그릇이 다르기 때문이다. 성경에도 육신에 속한 사람은 육의 생각을 하고, 영에 속한 사람은 영의 생각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책을 읽어도 베스트셀러만 읽지 말고 오래된 고전을 읽어야 제대로 된 생각과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꿈을 이루는 첫 번째 단추를 꿰는 것이다.

 

성경으로 돌아가 봅시다. 오늘 말씀은 12년 동안 혈루증 걸린 여인이 예수님을 몰래 만짐으로 치유 받은 사건이다. 그러나 시작은 혈루증 여인이 아니라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구하려 가는 장면이다. 수많은 인파가 예수님 주위로 몰려들었고, 여인은 군중들 틈 속을 몰래몰래 헤집고 들어가 살짝 주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살짝 만졌지만, 위대한 만짐입니다. 이 만짐을 통해 혈루증 앓은 여인의 운명이 역적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하루하루 죽어가는 운명이었습니다. 몸에서 피가 흘러내리듯 여인의 생명을 갈아먹고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가진 재산을 다 팔아 용하다는 의원을 찾아 갔지만 고치기는커녕 사기만 당하고 몸도 재산도 더욱 피폐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러다 예수님의 소식을 들었고, 주님을 만나면 자신의 인생의 역전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에게는 주님께 갈 수 없는 장애물이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그 여인은 율법적으로 부정한 여인이고 사람들과 격리 되어 살아야 하는 운명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장막 밖으로 나가 구별된 장소에 가서 살아야 합니다. 나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잘못하면 그곳에서 죽을 지도 모릅니다. 이게 율법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그 한계, 장애, 벽이 있음에도 불하고 한 가지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것은 주님을 만지는 것입니다. 마지막 남은 여분의 힘을 주님께 쏟아 부었습니다. 마치 모든 재산을 털어 ‘로또복권’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무모한 도박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의 시도는 위대한 시도였습니다. 감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했고, 그냥 앉아서 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중년의 사람들에게 설문 조사를 해 봤는데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1위는 하고 싶은 것을 해보지 않는 것, 2위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지 않은 것, 그 때 만약 내가 그것을 한 번 시도해 봤더라면……. 라고 말했다. 아무리 멋진 생각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아무리 좋은 씨앗도 땅에 심지 않으면 자라지 않는다. 후회하지 말고 꿈을 향해서 도전해 보라!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혈루증 걸린 이 여인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았습니다. 연약함도 알았고, 부정하기 때문에 접근할 수 있는 자격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주님을 만졌고, 치유를 받았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각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해봐야 한다. ‘어차피 포기할 건데 해서 뭘 해?’라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바보가 없다. 일 년에 책을 백 권 읽기로 하다 결국 50권 밖에 읽지 않았다면, 실패한 것인가? 아니다. 비록 백 권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50권만큼은 성공한 것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못한다. 우리가 비록 약하고 부족하지만, 시도해야 한다.

 

이 여인의 성공 비결은 이겁니다. 혈루증이라는 문제, 위기를 예수님의 능력을 자신 안에 가득 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내가 모든 것을 할 필요가 없다. 내가 지혜가 없으면,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채우면 된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은 어떻게 그런 천재적인 발상을 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내가 좀 더 앞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거인들의 어깨를 빌리십시오.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으십시오. 그리고 영원한 세계에서 흘러나오는 탁월한 지혜의 말씀인 성경을 읽으십시오.



 중고등부설교130120-믿음으로 터치하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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