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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 복음의 제사장

샤마임 201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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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

복음의 제사장


구약의 제사장은 자신이 죄를 대신할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들이다. 하나님과 죄인들을 화목하게 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도록 한다. 결국 거룩한 삶을 살게 하는 것, 이것이 제사장의 목적이다. 바울은 자신을 복음의 제사장으로 소개한다.(롬15:16) 하나님과 원수 된 인류를 복음을 통해 화목하게 하는 직분이다.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이방인들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죄악의 삶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거룩한 제물이 되기를 바랐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룩하게 된다. 바울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통해 복음을 전파했다. 우리의 삶은 어떤가?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말과 행동으로 복음의 일꾼이 아니라 복음의 원수는 아닌지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헬렌 켈러가 필라델피아 템플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 헬렌 켈러의 스승인 앤 설리번 여사에게도 박사학위를 주었다. 인생의 삼중고를 극복하고 입지적인 인생을 산 헬렌 켈러도 위대하지만 그런 헬렌 켈러를 48년 동안 품고 사랑한 앤 설리번 여사도 그에 못지않은 위대한 인생이기 때문이다. 복음의 일꾼은 그에 합당한 상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의미 없이 살아가는 인생은 아무도 없다. 일하는 만큼, 수고한 만큼 복을 주시는 분이다.


아직도 개척되지 않는 미지의 땅과 공간은 많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머나먼 일루리곤[각주:1]까지 복음을 전했다고 고백한다.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 전 삶을 드렸다. 우리는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내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의 범주 안에서 만나는 친구와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자. 우리도 복음의 제사장임을 잊지 말자.





  1. 일루리곤(Illyricum) 뜻: 기쁨 바울이 전도한지경중 가장 서쪽에 있는 지명이다(롬15:19). 마게도냐의 북쪽 드라기아의 서쪽에 해당하는 아드리아 바다의 동쪽 지방이다. 현재 이지역은 유고슬라비아와 알바니아 영토에 속해 있으나 고대에는 아드리아 해와 동알프 산맥, 다뉴브 강, 살다하 강 및 세라우니아 산맥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었다. 이 지역은 후에 달마티아라 불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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