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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 수련회 개봉박두!

샤마임 201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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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 

수련회 개봉박두!


새로운 영화가 상영되기 직전 영화사들은 요란하게 광고를 하는데 끝에 꼭 ‘개봉박두’를 외치곤 했다. 그런데 개봉박두의 정확한 뜻이 뭘까? 다 아는 듯 하지만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단어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런 사연이 있다. 개봉은 영화필름이 담긴 상자를 뜯고 열어보는 일을 가리킨다. 1920년대 우리나라에서는 무성영화 바람이 불었다. 소리 없는 활동영화가 상영되면 소리는 변사가 마이크를 잡고 대사와 해설을 말했다. 변사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능수능란하게 연기해내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다음, 영화가 끝난 뒤 다음 영화를 선전하기 위해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라는 말을 쓰곤 했다. 개봉박두는 다음 영화가 곧 상영되니 기대하라는 뜻인 게다.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가 오늘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開封迫頭)! 수련회를 앞두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먼저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 마음이 콩밭에 있으면 아무 것도 안 된다. 마음의 준비야 말로 가장 먼저 준비해야한다. 두 번째는 기도가 필요하다. 사람이 계획한다할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이것도 헛된 일이다. 수련회는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기 위한 것이지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과 친밀함을 나눌 수 있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드러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세 번째는 기대감이다. 일하기 싫은 사람은 핑계거리가 보이지만, 일하고 싶은 사람은 방법이 보이는 법이다. 아무리 준비하고 기도해도 수련회는 완벽하지 않다. 부정적인 사람은 실수와 허물만 보이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그곳에서도 좋은 점을 발견하고 은혜를 받는다. 이처럼 기대감 없이는 제대로 된 수련회가 될 수 없다. 마지막 네 번째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어떤 회사가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원과 수동적으로 일하는 사원을 조사하니 적극적으로 일하 사원이 훨씬 많은 영업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무엇이든 열심히 참석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수련회가 시작된다. 그동안 기도하고 준비한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고 믿음도 성숙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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