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예배설교-잔치에 참여하라 / 눅14:15-24
중국어예배설교
잔치에 참여하라
눅14:15-24
이곳에 여러분들을 주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 주님께서 영으로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많은 잔치를 하거나, 잔치에 가게 됩니다. 태어나 100이 지나면 100 잔치, 일 년이 지나면 돌잔치, 그리고 매년마다 생일잔치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해서 상을 타면 잔치를 하는 분도 있고, 조선시대 과거에 합격하면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잔치는 결혼잔치입니다. 잔치를 벌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잔치에 참여하고 축하해 줍니다. 잔치를 연다는 것은 그 집에 기쁜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던 옛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오늘 말씀에도 잔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주인은 종들을 시켜 사람들을 잔치에 초대를 했습니다. 잔치가 컸다는 것과 종들이 소식을 전하러 가는 것을 보니 이 사람은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에는 그가 왕이었다고 표현합니다. 누가는 그가 누군지는 확실히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보통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잔치에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8절에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라고 기록합니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어떤 사람은 밭을 샀으니 보러갔고, 다른 사람은 소를 사서 소를 보러 갔고, 어떤 사람은 장가들어서 가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들으면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아닙니다. 예전은 이웃집에 잔치가 있으면 만사를 내려두고 잔치에 가야 했습니다. 그것이 예의였고 그렇게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어릴 적만 해도 동네에 잔치가 있으면 아무리 일이 바빠도 잔칫집에 가서 축하를 한 다음 걸한 잔칫상을 받고 배부르게 먹은 다음 자신의 일을 봤습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에 보니 모두들 자신의 일을 핑계로 잔치에 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배척한 것이고, 잔치를 연 주인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잔치를 연 사람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치심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주인은 무척 화가 났습니다.(21절) 주인은 자신의 잔치초대를 거절한 사람들은 다시는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24절)
그리고 나서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잔치를 거절한 이유는 그들은 부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일 때문에 바빴고 잔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로 초대한 사람들은 그런 잔치에 갈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버림받은 자들이었고 소외되고 무가치한 자들로 무시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주인은 그들을 잔치에 초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심지어 자리가 남자 길과 산울타리로 나가서 강권해서 데려와 내 집을 채우라고 말합니다. 만약 제가 주인이라면 그들을 잔치에 초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그들을 초대하면 잔치는 격이 낮아지고 엉터리 잔치가 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인은 그런 것은 상관하지 않고 잔치에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처음 초대받은 사람들은 유대인들을 뜻합니다. 두 번째 초대받은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로부터 소외된 이들 즉 우리와 같은 이방인들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저희들을 불러서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하나님의 나라의 잔치에 불러 주셨습니다. 천국의 음식을 먹고 영적으로 강건하여지고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 주님의 잔치에 오십시오. 오늘 주님께서 여러분을 초청했습니다. 오셔서 하늘나라의 신령한 음식들을 맛보십시오. 구원의 기쁨을 맛보십시오. 용서와 사랑의 감미로움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천국잔치는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참으로 귀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예수님은 친히 몸과 살을 찢기셔서 영생의 양식이 되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삶의 참된 양식으로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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