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예배설교-파도타기 / 마태복음 2:13-23
중국어예배설교
파도타기
마태복음 2:13-23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이곳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들의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의 은혜가 이곳에 가득할 줄 믿습니다.
우리의 삶은 신비로 가득차 있습니다. 때로는 죽음도 불사하는 능력이 생기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벌레하나에도 분노하는 연약한 그릇이 우리들입니다. 어쩔 때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때는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한의 우리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특별히 역사를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권력이나 능력자들 앞에서 우리들의 모습은 초라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를 사용하셔서 거대한 하나님의 나라가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한 일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헤롯이 아기 예수를 죽이려한다는 천사의 말을 요셉은 애굽으로 도망갑니다. 14절에 보니 요셉과 그의 가족은 ‘밤’에 애굽으로 떠났습니다. 그곳이 사막지역이라 한 낮에 여행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밤에는 더욱 위험합니다. 여행은 이른 아침이나 해가 넘어가는 오후 무렵에 합니다. 그런데 요셉은 밤에 일어나 애굽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호위병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명의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두려움 속에 밤에 무작정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요셉의 약하디 약한 모습을 통해 성경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15절에 보니 주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신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한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구약 호세아 11:1절 말씀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또 하나는 요셉의 가족이 떠난 뒤 헤롯이 베들레험과 그 주변에 사는 두 살 아래의 아이들을 모두 죽여 버립니다. 마태는 헤롯의 잔인한 폭력도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헤롯이 죽자 요셉은 애굽으로 이스라엘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헤롯의 아들 아켈라오가 왕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아켈라오가 아버지인 헤롯처럼 복수할 것이 두려워 갈릴리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역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역사의 거대한 수레바퀴가 돌고 있습니다. 헤롯이란 절대권력 앞에서 요셉과 아기예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능 그 자체입니다. 요셉은 겁도 많아 보입니다. 그는 헤롯과 그의 아들 아켈라오가 자신을 죽일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이리저리 피해 다녔습니다. 삼손처럼, 기드온처럼 담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리피하고 저리 피해 다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요셉의 연약함을 그대로 사용하셨습니다. 두려움도 사용하시고, 걱정도 사용하십니다. 저는 본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파도타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거대한 파도가 저 먼 곳에서 다가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파도를 보고 무서워하며 도망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파도가 있는 곳으로 집어넣으십니다. 그리고 파도타기를 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이용해 헤롯을 죽이거나 로마를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파도를 막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그대로 사용하시면서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우리는 파도가 밀려오면 하나님께 파도를 없애달라고 기도합니다. 나에게 고난을 없애 주세요!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파도타기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난의 파도가 밀려오면 우리를 고난으로 집어넣으시지만, 죽지 않습니다. 천사를 보내 우리를 보호하시고, 예언을 성취해 가십니다. 때로는 연약하고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이지만 하나님을 그것조차 우리를 그대로 사용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파도타기입니다. 고난이 강하면 강할수록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도 커집니다. 변함없이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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