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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예배설교 맹세하지 말라

샤마임 201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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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예배설교

맹세하지 말라

마태복음 5:33-37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복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사자성어에 당랑재후(螳螂在後)란 말이 있습니다. 사마귀가 뒤에 있다는 뜻입니다.

춘추시대 오나라 왕인 부차가 월나라를 공격하고 나서 백미의 감언이설에 빠져 오자서를 죽입니다. 승리에 도취하여 미인 서시에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월나라 구천은 와신상담을 준비하며 복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신하의 말도 듣지 않자 태자가 한 꾀를 내었습니다. 어느 날 태자가 젖은 옷을 입고 허둥지둥하자 부차가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태자는 그 날 겪은 일을 말해 주었습니다.

 

“소자가 아침 일찍 정원을 거닐다 느티나무에 있는 매미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매미는 나무에서 열심히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 먹는데 정신이 팔린 매미는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사마귀를 보지 못했습니다. 사마귀도 그를 잡아 먹으려는 참새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참새도 소자가 뒤에서 화살을 쏘려고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저 또한 바로 앞에 우물이 있는 줄도 모르고 참새만을 바라보다 우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모두가 눈 앞에 놓인 자신의 이익에만 마음을 두느라 뒤에 무서운 적이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였습니다. 청컨대, 부왕께서는 충신들의 간언을 귀담아 들어주십시오.”

 

그러나 부차는 버럭 화를 내면서 태자의 말을 무시해 버렸고, 결국 월나라에게 멸망당하고 스스로 자결합니다. 이처럼 바로 눈 앞의 이익에만 신경을 쓰다보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주님은 제자들에게 맹세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맹세는 너희들이 할만한 것이 못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서로 약속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을 넘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헛된 맹세를 하지 말란 말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삶의 방법은 옳은 것은 옳다하고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하라는 것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을 말하고, 과장해서 부풀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입이 200만원인데 수억원짜리 스포츠카를 사는 것입니다. 당장 좋아서 사지만 사고 나면 그것을 유지하고 할부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을 하게 되면, 부도를 맞게 됩니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욕심을 쫓아가다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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