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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2절 히브리어 주해 및 묵상

샤마임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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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2절

성경 구절 (개정개역)
"땅은 형체가 없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2)

히브리어 원문
"וְהָאָרֶץ הָיְתָה תֹהוּ וָבֹהוּ וְחֹשֶךְ עַל-פְּנֵי תְהוֹם וְרוּחַ אֱלֹהִים מְرַחֶפֶת עַל-פְּנֵי הַמָּיִם"

1. 히브리어 분석

  • וְהָאָרֶץ (베하아레츠): '그리고 땅은'이라는 의미로, 창조의 주제를 이어가는 연결어입니다.
  • הָיְתָה (하예타): '있었다'라는 동사로, 상태를 나타내며, 땅의 형체가 없고 공허함을 표현합니다.
  • תֹהוּ וָבֹהוּ (토후 바호): '형체가 없고 공허함'이라는 구절로, 혼돈과 무질서를 나타내며, 창조 이전의 상태를 강조합니다.
  • וְחֹשֶךְ (베호셰흐): '어둠'을 의미하며, 혼돈 속의 상태를 드러냅니다.
  • עַל-פְּנֵי (알-페네): '위에'라는 뜻으로, 깊음(물)을 강조하는 전치사입니다.
  • תְהוֹם (테홈): '깊음' 또는 '심연'을 의미하며, 혼돈의 상태를 상징합니다.
  • וְרוּחַ (베루아흐): '하나님의 영'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존재와 활동을 나타냅니다.
  • אֱלֹהִים (엘로힘): '하나님'으로, 창조의 주체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מְרַחֶפֶת (메라헤펫): '운행하시니라'는 동사로, 하나님의 영이 활동하고 있음을 표현합니다.
  • עַל-פְּנֵי (알-페네): '위에'라는 뜻으로, 수면을 강조하는 전치사입니다.
  • הַמָּיִם (하마임): '물들'을 의미하며, 창조의 초기 상태를 나타냅니다.

 

2. 신학적 의미

창세기 1장 2절은 창조의 초기 상태를 묘사하며, 혼돈과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영이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기 전의 상태를 설명하며, 하나님이 창조의 질서를 가져오실 것임을 암시합니다. '형체가 없고 공허하다'는 표현은 세상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와 아름다움을 갖기 전의 상태를 강조합니다.

 

어둠과 깊음은 무질서와 혼란을 상징하며, 이러한 상태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신다는 것은 창조의 역사가 시작되기 직전, 하나님이 이미 개입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이 모든 혼돈과 무질서를 초월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혼돈 속에서도 창조의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과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고 있다는 믿음은 우리의 삶에 큰 힘과 위로를 줍니다.

 

3. 묵상글

창세기 1장 2절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초창기 상태를 드러내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땅은 형체가 없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었고"라는 구절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도 경험하는 혼돈과 불확실성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 구절은 창조의 시작이 혼란과 어둠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알려주며, 하나님께서 그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개입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이 혼란스러운 순간, 우리는 종종 길을 잃거나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순간에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분이시며,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혼돈과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의 영이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임재와 활동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깊이 개입하시며, 우리의 상황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곁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새롭게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어려움과 혼란이 찾아올 때,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분은 항상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불완전함과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평안과 힘을 줍니다.

 

2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의 놀라운 은혜와 그분의 영원한 임재를 더욱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혼란 속에서도 질서를 창조하시고, 우리의 삶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계획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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