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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4절 히브리어 주해 묵상

샤마임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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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4절

성경 구절 (개정개역)
"하나님이 보시기에 빛이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창세기 1:4)

히브리어 원문
"וַיְרַא אֱלֹהִים אֶת-הָאוֹר, כִּי-טוֹב; וַיְבֹדֵל אֱלֹהִים בֵּין הָאוֹר וּבֵין הַחֹשֶךְ"

 

1. 히브리어 분석

וַיְרַא (바이레): '하나님이 보시니'라는 동사로, 하나님이 창조의 결과를 평가하고 확인하는 행위를 나타냅니다.

אֱלֹהִים (엘로힘): '하나님'으로, 창조의 주체를 강조합니다.

אֶת-הָאוֹר (엣 하오르): '빛을'이라는 표현으로, 하나님이 주목하는 대상입니다.

כִּי-טוֹב (키 토브): '좋았더라'는 표현으로, 하나님이 창조의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וַיְבֹדֵל (바이베델): '구별하시니라'는 동사로,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분리하신 행위를 나타냅니다.

בֵּין (베인): '사이에서'라는 전치사로, 두 요소 간의 구별을 강조합니다.

הָאוֹר (하오르): '빛'을 의미하며, 창조의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וּבֵין (우베인): '그리고 사이에서'라는 의미로, 두 요소의 관계를 연결합니다.

הַחֹשֶךְ (하호셰흐): '어둠'을 의미하며, 빛과 대조되는 요소입니다.

2. 신학적 의미

창세기 1장 4절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빛과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빛이 좋았더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창조의 결과를 확인하고, 그 안에 선함을 찾으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모든 창조를 선하게 만드셨음을 나타내며, 세상에 있는 모든 것에는 그분의 목적과 질서가 내재해 있음을 시사합니다.

 

'빛과 어둠을 나누사'라는 구절은 하나님이 질서와 구별을 창조하셨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혼돈과 어둠 속에서 빛을 창조하셨고, 그 둘을 명확히 구분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둠 속에 있을 때 그곳을 명확히 구별하셔서, 우리가 빛의 길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빛과 어둠, 선과 악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구별하신 것은 창조의 질서를 세우는 중요한 첫 단계로, 세상의 모든 질서가 그분의 의도 안에서 이루어짐을 나타냅니다. 이는 또한 우리 삶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명확한 길과 방향을 따라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3. 묵상글

창세기 1장 4절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빛을 보고 '좋았다'고 하신 그 순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빛이 좋았더라"는 구절은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신 후 그 결과를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도 선한 것들을 바라보시고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구별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만이 아니라, 우리의 영적 삶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빛이 필요하고, 어둠은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빛을 따라 살아가야 하며, 일상 속에서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세상 속에서 그분의 사랑과 진리를 드러내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우리도 우리의 삶의 각 부분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원하며, 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좋았다는 '토브'라는 히브리어는 '합당하다' '적합하다'는 의미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뜻대로 지어지고 운행될 때 하나님께 보시고 표현한 것으로 지어진 목적대로 살아가는, 운행되는 자연의 모습을 뜻합니다. 사람도 하나님의 지어진 목적 즉 소명대로 살아갈 때 '보시기에 좋다'라고 선언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둠 속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빛을 주시고 길을 밝히십니다. 우리는 그 빛을 의지하여 일상에서의 결정을 내리고, 서로를 사랑하며 도와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경험하는 어려움과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빛을 바라보며, 희망과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

 

결국, 창세기 1장 4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도 질서를 창조하시고, 빛을 주셔서 그분의 계획과 목적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빛을 따라 살아가며, 그 빛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밝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빛을 통해 우리는 진리와 사랑을 전파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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