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구조 및 장별 요약
출애굽기 장별요약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중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구원하시고, 율법을 주시며 하나님 백성으로 세우시는 과정을 담은 성경입니다. 총 4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출애굽 준비와 구속(1–15장)에서는 애굽의 억압, 모세의 부르심, 열 가지 재앙, 유월절, 홍해 도하 등이 기록되어 하나님의 권능과 구원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둘째, 광야 여정과 훈련(16–18장)에서는 만나와 메추라기, 마라의 쓴물, 르비딤 전투 등으로 하나님의 공급과 백성의 연약함이 드러납니다.
셋째, 시내산 언약과 율법(19–24장)에서는 십계명과 언약 체결이 중심이 되며, 하나님과 백성의 언약적 관계가 형성됩니다.
넷째, 성막 제정과 하나님의 임재(25–40장)에서는 성막과 제사장 제도의 지시와 건축, 금송아지 사건 후 언약의 회복과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출애굽기는 구속, 언약, 임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과 예배 공동체로의 형성을 보여주는 신학적으로 매우 중심적인 책입니다.
출애굽기 1장 요약
이스라엘 자손은 요셉의 공로로 애굽에 정착하여 번성하지만, 시간이 지나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변합니다. 왕은 히브리인의 수가 많아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강제 노역과 억압을 통해 민족 말살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 주심으로 그들은 더욱 번성합니다. 결국 왕은 히브리 남자아이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믿음의 산파 십브라와 부아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은 꺾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입니다.
출애굽기 2장 요약
레위 지파 가정에서 태어난 모세는 바로의 핍박을 피해 갈대상자에 담겨 나일강에 띄워지고, 바로의 딸에 의해 구출되어 왕궁에서 자랍니다. 성장한 모세는 동족의 고통에 공감해 애굽 사람을 처치하지만, 그 일로 인해 미디안으로 도망칩니다. 그곳에서 제사장 이드로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고 게르솜을 낳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은 고된 노역 속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기억하며 그들을 구원하실 준비를 시작하십니다. 모세의 준비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서서히 시작되는 장입니다.
출애굽기 3장 요약
모세가 미디안에서 양을 치는 중,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불붙은 떨기나무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라는 사명을 주시고, “나는 스스로 있는 자”(Ehyeh Asher Ehyeh)라고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존성과 언약의 신실함을 나타냅니다. 모세는 자신의 부족함을 토로하지만, 하나님은 그와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정체성과 구속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출애굽기 4장 요약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계속하여 주저하며 자신의 말주변 없음을 이유로 사양합니다. 하나님은 지팡이를 뱀으로 바꾸고, 손에 나병을 주는 등의 이적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모세의 형 아론을 동역자로 세우십니다. 모세는 미디안에서 떠나 애굽으로 향하며, 하나님은 그에게 다시 한 번 바로의 강퍅함과 이스라엘의 해방을 예고하십니다. 길에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후, 아내 십보라가 모세의 아들을 할례함으로써 위기를 넘깁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계획이 실현되기 시작합니다.
출애굽기 5장 요약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그러나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하며,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의 노동을 더 가중시켜 벽돌에 필요한 짚마저 스스로 구하게 만듭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더 큰 고난에 처하고, 지도자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게 됩니다. 모세도 낙심하며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시작되었지만, 현실은 더욱 악화되어 보이며, 이 장은 하나님의 계획이 인간의 관점과 다름을 드러내며 긴장과 기다림의 시기를 보여줍니다.
출애굽기 6장 요약
하나님은 낙심한 모세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주신 언약을 상기시키며,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 ‘여호와’를 통해 스스로 언약을 성취하는 분임을 밝히시며, 백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고통과 단심 때문에 듣지 않습니다. 모세도 자신의 언변 부족을 호소하지만, 하나님은 그와 아론을 함께 세워 바로에게 보내십니다. 이어지는 족보는 하나님의 구속사가 역사적 실체에 기초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출애굽기 7장 요약
하나님은 모세를 바로 앞에 선 예언자로 세우시고, 아론을 대언자로 세워 보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론이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하지만, 애굽의 술사들도 비슷한 기적을 행합니다. 그러나 아론의 뱀이 그들의 것을 삼킵니다. 이후 첫 번째 재앙이 시작되어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하며 물고기가 죽고 물이 썩어냅니다. 이는 애굽 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며, 창조 질서의 파괴를 경고합니다. 그러나 바로는 여전히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출애굽기 8장 요약
하나님은 두 번째 재앙으로 개구리를 보내고, 세 번째 재앙으로 티끌이 이가 되게 하십니다. 술사들도 이제는 흉내내지 못하고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이어 네 번째 재앙으로 파리떼를 보내시되, 이스라엘 백성의 땅 고센은 구별하여 재앙을 피하게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별된 보호와 선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바로는 조건부로 허락했다가 다시 마음을 바꿉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점차 강해지며, 하나님의 주권과 구속사의 흐름이 드러납니다.
출애굽기 9장 요약
다섯 번째 재앙으로 가축들이 전염병으로 죽고, 여섯 번째 재앙으로 사람과 짐승에게 악성 종기가 생깁니다. 그러나 고센 땅의 이스라엘 백성은 이 피해에서 제외됩니다. 일곱 번째 재앙으로 하늘에서 우박과 불이 섞여 떨어져 땅과 짐승과 작물을 파괴합니다. 바로는 처음으로 죄를 고백하고 모세에게 기도를 요청하지만, 재앙이 그치자 다시 마음을 굳게 합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강퍅함을 유지하는 바로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인내를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출애굽기 10장 요약
하나님은 여덟 번째 재앙으로 메뚜기 떼를 보내 애굽의 남은 작물과 나무를 완전히 삼키게 하십니다. 백성들도 바로에게 간청하며 이스라엘을 보내라고 하지만, 바로는 조건부로만 허락합니다. 이어 아홉 번째 재앙으로 온 땅에 3일간 짙은 흑암이 덮입니다. 이스라엘이 있는 곳은 예외입니다. 어둠은 애굽 신 라(Ra, 태양신)를 무력화시키는 상징입니다. 바로는 모세에게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선언하지만,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절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1장 요약
하나님은 마지막 열 번째 재앙, 곧 애굽의 모든 장자를 치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인내가 끝에 이르렀음을 뜻하며, 이 재앙은 구속사의 분수령이 됩니다. 이스라엘은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을 받으며 나올 준비를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높이시고, 바로조차 그를 두려워하게 하십니다. 마지막 심판 전의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는 점점 무게를 더해가며 완전한 해방의 순간을 예비합니다.
출애굽기 12장 요약
하나님은 유월절 규례를 제정하시고, 문설주에 바른 피로 심판을 면하게 하십니다. 이는 장차 오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 대속의 신학이 뚜렷이 드러납니다. 열 번째 재앙으로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자 바로는 이스라엘을 급히 내보냅니다. 430년간의 노예생활이 끝나고, 백성은 무교병과 함께 출애굽의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구속의 시작을 ‘기억의 절기’로 만드십니다.
출애굽기 13장 요약
하나님은 모든 첫 태생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 하시며, 구별하는 법을 명령하십니다. 유월절은 후손에게 전할 신앙의 전통이 됩니다. 하나님은 블레셋 길이 아닌 광야 길로 인도하시고,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동행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와 임재를 상징하며, 이스라엘의 여정이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언약 백성으로 재구성되는 신정 체제의 시작임을 의미합니다.
출애굽기 14장 요약
홍해 앞에서 절망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모세가 지팡이를 들자 바다가 갈라지고, 백성은 마른 땅을 건너갑니다. 뒤따르던 애굽 군대는 물에 빠져 몰살됩니다. 이는 창조 질서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구속을 보여주며, 세례적 모형으로서 신약의 영적 출애굽을 예표합니다.
출애굽기 15장 요약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은 모세와 미리암의 인도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호와는 용사시니 그의 이름은 여호와'라는 고백은 구속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대표적 찬미입니다. 이어 마라에서 쓴물을 만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달게 하시며 시험하십니다. 엘림에서의 쉼은 고난 후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상징합니다. 출애굽은 단순한 해방이 아니라, 예배와 훈련의 여정임을 강조합니다.
출애굽기 16장 요약
백성은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자 원망하지만, 하나님은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십니다. 매일의 만나 공급은 하나님의 일용할 은혜와 순종 훈련의 도구입니다. 안식일에는 거두지 않도록 하여 하나님의 법을 지키게 하십니다. 이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리라’는 진리를 선포하는 장입니다.
출애굽기 17장 요약
르비딤에서 물이 없어 백성이 또다시 원망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반석을 치라 하시고, 그곳에서 물이 나옵니다. 바울은 이 반석을 ‘그리스도’라 해석합니다(고전 10:4). 이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모세가 손을 들 때 이기고, 내릴 때 지자, 아론과 훌이 도와 승리를 얻게 합니다. 이는 중보자와 공동체의 협력 속에서 이뤄지는 구원의 원리를 상징합니다.
출애굽기 18장 요약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모세를 방문하여 하나님의 일을 듣고 찬양합니다. 그는 모세가 혼자 재판하는 것을 보고, 대표자들을 세워 분담하게 합니다. 이는 신약 교회에서의 장로제도와 리더십 분산의 원형이 됩니다. 이드로는 이방인임에도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귀중한 조언자로 쓰임받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신앙공동체의 질서 안에서도 드러납니다.
출애굽기 19장 요약
시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언약 맺을 준비를 합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하십니다. 백성은 산 아래 모이고, 하나님은 구름과 나팔 소리 가운데 강림하십니다. 이 장은 신정 국가로서 이스라엘이 정체성을 부여받는 출발점이며, 구약 언약신학의 핵심적 기초입니다.
출애굽기 20장 요약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친히 선포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도덕법의 중심이자, 신약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보편 윤리입니다. 첫 네 계명은 하나님 사랑, 나머지 여섯 계명은 이웃 사랑에 대한 명령입니다. 백성은 두려워하며 거리를 두지만,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십계명은 구속받은 백성의 삶의 원칙이며, 언약의 실체입니다.
출애굽기 21장 요약
십계명 후, 하나님은 이스라엘 공동체를 위한 세부 율법들을 주십니다. 종의 자유, 살인과 폭행, 손해 배상, 여성 보호 등에 관한 규례가 기록되어 사회 정의와 자비의 균형을 이룹니다. 하나님의 법은 단지 제재가 아니라, 공동체를 보호하고 거룩하게 살도록 이끄는 질서입니다. 특히 약자 보호는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며, 모든 법은 하나님과 이웃 사랑의 확장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출애굽기 22장 요약
도둑질, 배상, 마술과 우상숭배 금지, 고아와 과부 보호, 이자 금지 등 다양한 생활 규범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공동체를 원하십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공의가 추상적이 아니라, 실제적 삶 속에서 실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윤리와 정의가 언약 공동체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식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출애굽기 23장 요약
공정한 재판, 안식일과 안식년 준수, 타국인과의 정의로운 관계, 삼대 절기(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의 규례가 주어집니다. 이어 천사(하나님의 사자)의 인도와 약속의 땅 정복에 대한 축복이 선언됩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거룩함이 백성의 삶 전반에 미쳐야 함을 강조하며, 언약에 순종하는 삶은 하나님의 동행과 보호 안에 있다는 구속사의 원리를 확립합니다.
출애굽기 24장 요약
모세는 장로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백성과 피의 언약을 맺습니다. 피는 생명의 상징이자 언약의 보증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로 올라가며 40일 동안 산 위에 머물며 율법과 성막 지시를 받습니다. 언약 체결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공적으로 세우는 사건이며, 피 흘림 없는 구속이 없음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출애굽기 25장 요약
하나님은 성막 건축에 대한 지시를 시작하십니다. 백성들은 자원하여 예물을 바치고, 하나님은 언약궤, 속죄소, 상, 등잔대의 양식을 명령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며 만남을 가지실 ‘지상의 거처’를 위한 것입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을 상징하며, 속죄소는 장차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미리 보여주는 구속사적 상징입니다.
출애굽기 26장 요약
성막의 구조와 덮개, 휘장, 기둥에 대한 상세한 지시가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거룩하게 구분된 공간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휘장은 지성소와 성소를 나누는 경계입니다. 이 경계는 죄인과 하나님 사이의 거룩한 간극을 보여주며,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찢어질 휘장의 의미를 예표합니다.
출애굽기 27장 요약
번제단과 뜰, 등불 관리에 대한 지시가 이어집니다. 번제단은 죄 사함과 헌신을 상징하고, 등불은 하나님의 빛과 인도하심을 의미합니다. 성막의 외부는 인간의 접근을 제한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가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성막의 모든 규격과 기능은 하나님 중심의 예배 질서를 위한 모형입니다.
출애굽기 28장 요약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한 제사장 의복이 소개됩니다. 에봇, 흉패, 관, 속옷 등은 모두 거룩함과 구별됨을 상징합니다. 흉패에 있는 열두 보석은 열두 지파를 대표하며, 제사장은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이는 장차 오실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하며, 중보자의 사명을 강조합니다.
출애굽기 29장 요약
제사장 위임식 절차와 매일 드리는 번제에 대해 명령하십니다. 기름 부음, 피 뿌림, 속죄와 정결의 절차는 제사장의 성별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과정을 통해 이스라엘과 만나시며, 그들 가운데 거하실 것이라 선언하십니다. 예배와 희생, 성결의 삶은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준비입니다.
출애굽기 30장 요약
분향단, 속전, 물두멍, 관유와 향에 관한 지시가 이어집니다. 분향은 기도를 상징하며, 속전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생명의 값입니다. 관유는 성별과 거룩함을 뜻하며, 향은 하나님의 기쁨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요소는 예배의 영적 깊이를 더하며, 정결하고 향기로운 예배가 하나님의 뜻임을 드러냅니다.
출애굽기 31장 요약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성막 건축의 장인으로 택하시고, 성령으로 지혜와 기술을 부어주십니다. 예술과 기술도 하나님의 거룩한 소명을 따라야 함을 보여줍니다. 이어 안식일 준수를 다시 명령하십니다. 안식일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언약 표징이며, 예배와 쉼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 됨을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증거판을 친히 써서 모세에게 주십니다.
출애굽기 32장 요약
모세가 산에 오르자 백성은 기다리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고, “이것이 우리를 인도한 신이라”며 우상숭배에 빠집니다. 이는 언약을 파기하는 중대한 반역이며, 신앙의 퇴보입니다. 모세는 중보자로서 하나님 앞에 서서 백성을 위해 간구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킵니다. 그러나 땅은 갈라지고 우상 숭배자들은 심판받습니다. 이 장은 죄와 중보, 그리고 회복의 경계선을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출애굽기 33장 요약
하나님은 백성의 죄로 인해 더 이상 그들과 함께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백성은 슬퍼하며 회개하고, 장막 밖에 회막을 두고 모세가 하나님을 만날 때, 구름기둥이 임합니다. 모세는 “주의 임재가 함께 가지 않으시면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보내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간구를 들으시고,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진정한 복은 하나님의 임재에 있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출애굽기 34장 요약
하나님은 깨진 언약을 새롭게 하시며, 돌판을 다시 주십니다. 모세는 다시 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금식하며 하나님과 교제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선언하시며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며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이는 구약 최고의 신학 선언 중 하나입니다. 언약이 갱신되고, 모세는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을 담고 내려옵니다.
출애굽기 35장 요약
모세는 백성에게 성막 건축을 위한 헌물을 요청합니다. 백성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발적인 헌신으로 금, 은, 천, 기름 등을 바칩니다. 각자에게 맡겨진 재능과 자원은 하나님의 거처를 위한 봉사에 쓰입니다. 여호와께서 주신 명령을 따라 백성은 안식일을 지키며, 거룩한 예배 공동체로 다시 세워져 갑니다. 회복된 백성은 예배와 섬김으로 반응합니다.
출애굽기 36장 요약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중심이 되어 성막 공사를 시작합니다. 백성은 넘치도록 예물을 가져오고, 모세는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헌신이 넘쳐나는 은혜의 공동체를 보여줍니다. 성막의 구조물과 장막, 덮개, 널판, 휘장 등 모든 요소가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정교하게 제작됩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거룩함의 결실입니다.
출애굽기 37장 요약
언약궤와 속죄소, 진설병 상, 등잔대, 분향단이 만들어집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 중심이며, 속죄소는 그분의 자비를 상징합니다. 등잔대는 빛이 꺼지지 않게 하며, 진설병은 하나님 앞에 항상 드려지는 감사의 상징입니다. 이 모든 기구는 예배와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도구이며, 장차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될 예배의 영적 그림자입니다.
출애굽기 38장 요약
번제단, 물두멍, 뜰의 기둥과 휘장이 완성됩니다. 번제단은 속죄와 헌신, 물두멍은 정결과 준비를 의미합니다. 여인들이 바친 거울로 만들어진 물두멍은 회개와 자신 성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성막 전체 공사에 쓰인 재료들이 정확하게 정산되며,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철저히 행해졌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경건함을 향한 백성의 헌신을 나타냅니다.
출애굽기 39장 요약
제사장의 의복이 완성됩니다. 에봇, 흉패, 관, 속옷 등은 모두 정교하고 거룩하게 제작됩니다. 흉패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제사장이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서게 합니다. 모세는 모든 작업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해졌음을 확인하고, 그 위에 축복합니다. 거룩한 직분자와 거룩한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상적인 예배 공동체의 완성을 보여줍니다.
출애굽기 40장 요약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성막을 세우고 모든 기구를 배치하며, 관유로 성별합니다. 하나님은 구름기둥으로 임재하시고, 성막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찹니다.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면 백성은 머물고, 구름이 떠오르면 행진합니다. 출애굽기의 마지막 장은 하나님의 임재가 백성과 동행하심으로 마무리되며, 성막은 구속사의 중심인 하나님의 ‘거하심’을 상징하는 장소로 자리 잡습니다.
필요하시면 이 요약 전체를 PDF나 워드 파일로 정리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이제 출애굽기 전체를 장별로 구속사적 관점에서 파악하셨으니, 설교 시리즈나 성경공부 교안의 골격으로 활용하시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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